천식 10문 10답

자료제공 : 아주대학병원

 

 

 

미세먼지와 나쁜 대기 질이 연속적으로 나타나는 요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에 따르면 천식 환자 3명 중 1명이 10세 미만 소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부터 주의해야 할 천식에 대해 알아본다.

 


01 천식은 어떤 병인가요? 발병 원인은 무엇인가요?


천식은 기도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질환으로, 유전적으로 천식에 취약한 원인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이 원인 물질인 ‘알레르겐’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발생합니다. 천식 환자들은 대부분 가족 중에 천식, 알레르기비염, 아토피피부염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중 일상에서 천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알레르겐은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애완동물의 털 등입니다.

 


02 천식에 걸리면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은 무엇인가요?


감기에 걸린 후 남들보다 기침이 오래 지속되거나 담배 연기, 매연 등을 맡고 발작적인 기침이 나는 경우, 운동 중에 숨이 차서 운동을 중단한 적이 있다면 반드시 ‘천식’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천식은 기도 염증에 의한 기관지 수축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수축된 기관지를 통해 호흡해야 하기 때문에 숨이 차고, 쌕쌕 소리가 나는 천명, 가슴 답답함, 기침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주로 밤이나 새벽에 악화됩니다.

 


03 천식을 진단하는 검사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기침, 숨이 찬 증상 등과 함께 기관지 수축이나 기도 염증이 증명되면 천식으로 진단합니다. 따라서 천식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폐기능검사, 기도과민증검사, 가래 속 염증세포 확인검사 등을 시행합니다. 경우에 따라 원인 물질에 직접 노출시켜서 기관지가 수축하고 천식 증상이 생기는 것을 직접 확인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운동 후 천식 증상이 유발되는 운동유발천식 환자의 경우 뜀뛰기를 한 후 폐기능이 감소하는지 확인하여 진단을 내립니다.

 


04 천식을 악화시키는 무엇인가요?


모든 천식 환자를 악화시키는 요인인 ‘비특이적 요인’과 환자마다 다른 이유로 악화되는 ‘특이적 요인’으로 구분됩니다. ‘비특이적 요인’으로는 감기와 같은 감염, 불충분한 약제의 사용, 불안,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 요인, 비염과 같은 동반 알레르기 증상의 악화, 미세먼지, 황사 등이 있습니다. ‘특이적 요인’은 알레르겐 노출, 아스피린이나 소염진통제 복용, 직업성 알레르겐에 노출되는 것 등이 있습니다.

 


05 천식이 악화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천식이 악화되면 기침이나 숨이 찬 증상 때문에 숙면을 취하기 어렵고,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불가능하여 직장이나 학교에 나가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천식이 악화된 경우 즉시 응급약(벤토린, 스테로이드 등)을 사용해야 하며, 복용 후에도 좋아지지 않는다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06 요즘 심각한 상태인 미세먼지는 천식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미세먼지는 천식의 ‘비특이적 요인’으로 작용하여 천식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미세먼지로 인해 천식이 심해져서 입원하거나 응급실에 내원하는 횟수가 증가할 수 있으며, 폐기능이 감소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 외에도 오존, 질소산화물, 황화산화물과 같은 대기오염 물질이 천식 악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은 여러 연구에서 증명되었습니다.

 


07 천식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정보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많은 환자들이 ‘천식 증상이 나타날 때만 약을 사용하면 된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천식은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당뇨·고혈압처럼 지속적으로 약을 사용해야 합니다. 천식은 증상이 좋아지면 의사와 상의 후 약을 줄일 수 있지만, 거의 모든 천식 환자가 지속적으로 약을 사용해야 합니다.

 


08 그렇다면 천식 약은 평생 복용해야 하나요?


천식은 염증질환이기 때문에 기도에 생긴 염증을 치료하는 것이 치료의 첫 번째 목표입니다. 치료 단계별로 다르지만 강력한 항염증 효과와 부작용을 줄인 ‘흡입 스테로이드’가 주된 치료제이며, ‘기관지 확장제’와 알레르기 염증 반응을 줄일 수 있는 ‘경구 약제’도 사용합니다. 질환이 호전되면 약제를 줄일 수 있지만 성인 환자는 대부분 평생 약을 사용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천식 염증에 관여하는 여러 사이토카인에 대한 단클론항체 치료제도 개발되어 중증 천식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09 약물치료 외에도 천식을 치료하는 방법이 있나요?


알레르기 천식의 경우, 기본적이지만 가장 힘든 것이 원인 물질을 피하는 것입니다. 대부분 환자들이 원인 물질을 완전히 피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약물치료를 병행합니다. 약물치료 외에는 심하지 않은 알레르기 천식을 대상으로 ‘알레르겐 면역요법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이는 천식, 비염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법으로 환자의 증상을 개선하고 약제 사용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10 천식 환자는 평소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할까요?


천식을 완전히 예방하는 방법은 없지만, 천식으로 인한 ‘폐기능 감소’를 막기 위해 천식이 발병하면 가능한 한 빨리 병원에 방문하여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천식을 진단받은 환자는 매년 독감 예방주사를 맞아야 하고, 가능하다면 폐렴 예방주사도 맞는 것이 천식 악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글] 아주대학교병원 알레르기내과 신유섭 교수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전공의노조 "실제 노동시간 인정 못 받는 현실 바로 잡겠다"
전공의 노동조합이 수련 과정에서 실제 노동시간을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을 바로 잡기 위해 노조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전국전공의노동조합은 전날 첫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어 노조의 단결과 사회적 연대를 결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전공의노조는 결의문에서 "지속 가능한 수련환경 조성을 통해 전공의 인권을 보장하고 의료 정상화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전공의 착취를 우리 손으로 끊어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병원 자본은 '수련' 명목으로 전공의들에게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공짜 노동'을 강요하고 있다"며 "실제 노동시간도 인정받지 못하는 불합리한 현실을 바로잡고, 정당한 대가와 실질적인 휴식권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부당한 현실에 더 이상 침묵하지 않고 적극적인 교섭을 통해 전공의의 정당한 권리와 인권을 지키겠다"며 "청년 및 병원 노동자들과의 연대를 공고히 해 사회적 연대 투쟁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 출범한 전공의노조는 전공의들의 노동시간 단축, 법적 휴게시간 보장 등을 요구해왔다. 전공의는 의사 면허를 취득한 후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병원에서 수련하는 이들로, 수련자이자 근로자라는 이중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메디칼산업

더보기
휴온스, 백신사업부 신설…사노피와 사업 개시 '맞손'
토탈 헬스케어 기업 휴온스가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사노피와 손잡고 백신 사업을 개시한다.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휴온스는 최근 경기도 성남시 판교 본사에서 사노피와 백신 주사제 5종에 대한 국내 유통 및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 휴온스는 다음 달 1일부터 인플루엔자 백신 '박씨그리프'와 '에플루엘다', 성인 대상 접종 영역에서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백신 '아다셀', A형간염 백신 '아박심160', 수막구균 백신 '멘쿼드피' 등 5종의 백신에 대한 국내 유통 및 프로모션을 담당한다. 양사는 각자 역량이 국내 백신 시장 공략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노피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을 치료하고 보호할 수 있는 의약품과 백신을 공급하고 있으며, 휴온스는 국내에서 주사제 영업 전문성 및 저온유통(콜드체인) 노하우를 갖췄다. 이와 관련, 휴온스는 최근 백신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전담 조직인 '백신사업부'를 신설했다. 주사제 영업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인력과 기존 고객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국내 의료진과 환자에게 세계적 수준의 백신 접근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메리트씨주', '휴닥신주' 등 냉장주사제의 유통 경험을 통해 구축한 콜드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