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는 다음 달 1일부터 기업이미지(CI)를 'KGC'로 변경한다고 31일 밝혔다. 창립 127주년을 맞은 KGC는 인삼·홍삼 중심 사업을 넘어 글로벌 종합건강식품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14년 만에 CI를 변경했다. 새 CI는 기존 형태를 유지하면서 명칭을 'KGC인삼공사'에서 'KGC'로 바꿨다. 짙은 회색 서체로 신뢰감을 강조하고, KT&G 그룹의 상징인 '씨드'(Seed)를 적용해 확장성을 표현했다. 신규 CI는 광고, 홈페이지 등 홍보물과 제품에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KGC는 CI 개편과 함께 '하이브리드 워크' 시스템도 도입한다. 업무환경과 직무 특성에 따라 근무지와 근무제도를 유연하게 운영한다. 대면 중심 업무를 비대면·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해 업무 효율과 성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KGC 관계자는 "새로운 시대 흐름에 맞춰 CI를 변경했다"면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중남미 최대 제약 시장인 브라질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브라질 내 알레르기·호흡기·피부과 전문 의료진과 보험사 관계자 등 80여 명을 대상으로 ▲옴리클로의 임상 데이터 ▲글로벌 처방 경험 ▲실제 진료 환경에서의 활용 가치 등이 소개됐다. 행사에 연자로 참여한 글로벌 KOL(Key Opinion Leader)들은 ▲옴리클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 ▲천식 및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질환에서의 오말리주맙 치료 역할 ▲바이오시밀러의 과학적 원리 및 임상적 의미 등 주요 데이터를 중심으로 최신 의료 정보를 공유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행사를 통해 브라질 내 영향력 있는 의료진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제품 신뢰도를 제고하는 한편, 현지 핵심 인사들을 지지 기반으로 확보함으로써 향후 옴리클로 처방 확대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셀트리온 중남미 지역 강경두 담당장은 "출시 초반부터 주정부 입찰 수주에 성공하며 퍼스트무버로서의 강점이 효과적으로 발휘되고 있는 만큼 브라질에서의 입찰 성과를 더욱 높이고 중남미 전역으로 옴리클로 출시를 확대해 나가면서 시장 영향력을 더욱 공고
유방암 전문가들이 유방암 진단과 양성 종양 제거에 쓰이는 '맘모톰' 시술의 무분별한 사용을 막고 과잉진료를 근절하기 위한 진료 지침을 만든다. 한국유방암학회는 급격히 확산하는 '진공보조 유방절제술(VABE)'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행을 위한 전문적인 진료 지침 수립에 착수했다고 31일 밝혔다. 흔히 '맘모톰'으로 불리는 유방생검과 진공보조 유방절제술은 진공 흡입 장치와 회전하는 칼날을 이용해 유방 조직을 떼어내는 검사를 일컫는다. 원래 유방 조직을 소량 채취하는 검사 장비로 개발됐으나, 현장에서는 작은 양성종양을 제거하는 데 널리 쓰이고 있다. 최소한의 절개만 하기 때문에 환자의 선호가 높고,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꼭 필요할 때도 있지만 일부 적절치 않게 사용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더군다나 조직을 잘라서 흡입해 빼내는 방식이어서 암 조직이 부서질 경우 암의 경계를 확인하기 어려워져 추후 치료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비급여 과잉진료가 우려되는 항목으로 자주 거론되는 시술이기도 하다. 이정언 한국유방암학회 이사장(삼성서울병원 유방외과 교수)은 "해당 시술이 보편화되면서 적응증 외의 질환에서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등 문제가 감지되
네이버의 사내 투자팀 '네이버 D2SF'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사운더블헬스와 누비랩에 후속 투자했다고 31일 밝혔다. 네이버 D2SF는 북미 시장을 공략 중인 두 스타트업이 그간 축적한 제품 설계와 세일즈,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운더블헬스는 신체에서 발생하는 소리 데이터를 분석해 건강 상태를 측정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첫 제품인 '프라우드피'는 소변 소리를 분석해 전립선 비대증 등으로 인한 배뇨 증상을 측정·모니터링하는 설루션이다. 이 회사는 설립 초기부터 미국 시장을 목표로 현지 검증을 반복하며 기술력은 물론 세일즈·운영 역량도 축적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누비랩은 스캐너로 음식을 촬영하면 종류, 섭취량, 영양 성분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영양 관리 설루션을 개발했다. 어린이집과 학교 등 일상 공간에 스캐너를 설치해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두 팀 모두 고객과 시장이 실제로 원하는 것을 집요하게 탐색해 미국 헬스케어 시장에서 PMF를 성공적으로 검증했다"며 "글로벌 진출 스타트업에 대한 후속 투자를 집중하겠다
임신 6개월께 이르게 태어난 초미숙아의 생존율은 장비가 아니라 숙련된 의료진 보유 여부와 치료 시스템에 달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생존율 차이는 최대 2배 이상이었다. 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전가원 교수 연구팀은 2013∼2022년 한국신생아네트워크(KNN)에 등록된 임신 22∼23주 출생 초미숙아 919명(의료기관 61개)을 대상으로 생존율에 미치는 요인을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연구팀은 신생아 생존율에 따라 50% 미만인 A그룹 785명(의료기관 48개), 50% 이상인 B그룹 134명(의료기관 13개)으로 나눈 뒤 각각 의료기관의 특성을 비교·분석했다. 평균 생존율은 A그룹 29.3%, B그룹 64.9%로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그 결과 두 그룹이 치료받은 의료기관의 고빈도 인공호흡기, 질소 흡입기 등 첨단 의료 장비의 보유 수준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국내에 있는 대부분 의료기관은 장비를 충분히 갖추고 있기 때문에 별다른 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해석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대신 인적 자원과 의료진의 개입 여부에서 차이가 나타났다. 높은 생존율을 보인 의료기관은 신생아 전문의 수, 야간 근무 의사 수, 간호
개인마다 증상이 천차만별인 중증 아토피 피부염. 그동안 의료 현장에서는 "약을 얼마나, 어느 강도로 써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주로 의사의 임상 경험에 의존해 답해왔다. 부산대학교 연구팀이 수학적 모델링을 통해 환자 상태에 따른 최적의 치료 강도를 계산해 내는 데 성공했다. 부산대는 G-램프(LAMP)사업단 강요셉 연수연구원이 미국 애리조나주립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중증 아토피 치료 과정을 '비선형 동역학 시스템'으로 분석한 연구 논문이 국제 학술지 '카오스(Chaos)' 3월호에 게재됐다. 비선형 동역학이란 시간에 따라 변하는 상태를 복잡한 수식으로 모형화하는 기법이다. 연구의 핵심은 치료 과정을 급성 염증을 잡는 '초기 단계'와 진정된 상태를 지키는 '유지 단계'로 나누고, 각 단계에서 필요한 '최소 약물 용량'을 산출해 낸 것이다. 수학적 분석 결과, 초기 단계에서 필요한 항생제 양은 피부 장벽의 손상 정도와 면역 제거 능력에 따라 일정하게 변했지만, 유지 단계에서 보습제 요구량은 피부 장벽이 약할수록 급격히 늘어나는 특성이 확인됐다. 이는 단순히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보다 손상된 피부 장벽을 안정화하는 장기 전략이 치료 성패를 가르는 핵심임을 수학적으로 입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고용노동부,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50인 미만 중소기업의 육아휴직 인력 공백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체인력 문화확산지원금'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육아휴직에서 발생하는 인건비 부담을 덜기 위해 신한금융그룹이 출연한 1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을 재원으로 활용해 기존 정부 지원금에 추가 지원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 50인 미만 중소기업으로, 최근 3년간 대체인력 지원금 수령 이력이 없고 지난해 1월 1일 이후 육아휴직 대체인력을 신규 채용한 기업이다. 해당 기업이 대체인력을 채용할 경우 기존 고용노동부의 대체인력 지원금(연 최대 1천680만원)에 더해 '대체인력 문화확산지원금' 200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이에 따라 대체인력 1인당 연간 최대 1천88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문화확산지원금은 채용 후 3개월과 6개월 시점에 100만원씩 지급돼 사업주의 초기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육아휴직 사용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상생협력재단은 기대했다. 지원 신청은 고용노동부 통합 서비스인 '고용24'(www.work24.go.kr)를 통해 하면 된다. 상생협력재단 관계자는 "이번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불고기, 햄·소시지 등을 제조하는 식육 가공업체와 식육 즉석 판매가공업체 1천224곳을 점검해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한 업체 25곳을 적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주요 위반사항은 자가품질검사 위반(9곳), 폐기용 축산물 미구분 표시 보관 등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7곳), 위생교육 미이수(4곳), 소비기한 경과 축산물 판매(2곳), 표시기준 위반(2곳) 등이다.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정부가 행정처분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식약처와 지방정부는 이번 점검과 함께 제조업체에서 생산하는 식육가공품 총 1천77건도 수거해 식중독균과 동물용 의약품 등을 검사했다. 그 결과 3건이 부적합 판정돼 관할 관청에서 행정처분 및 폐기할 예정이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의생명공학과 오창명 교수 연구팀이 뇌세포 속 특정 지방 성분의 생성을 억제해 파킨슨병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고 31일 밝혔다. 전 세계 약 1천만 명이 앓고 있는 파킨슨병은 신체 운동 기능을 서서히 잃게 만드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원인을 막는 치료제는 아직 없다. 연구팀은 뇌세포 안에서 지방처럼 작용하며 세포 구조와 신호 전달을 조절하는 물질인 '세라마이드'(ceramide)에 주목하고 파킨슨병 동물모델과 환자 유래 세포를 이용해 세라마이드 생성 억제 효과를 검증했다. 세라마이드는 노화나 신경퇴행성 질환에서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파킨슨병에서는 신경세포를 손상하는 '알파-시뉴클레인' 단백질 응집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알파-시뉴클레인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뭉치도록 만든 실험 쥐에 세라마이드 생성을 억제하는 물질 '마이리오신'(myriocin)을 5~7개월 동안 투여한 결과, 단백질 응집이 감소하고 운동 능력과 기억력이 개선되며 도파민 신경세포 손상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리오신은 염증 관련 유전자의 발현도 낮추고, 운동·기억·집중력을 조절하는 도파민 신경세포의 신호 전달
질병관리청은 의료기관에서 투시조영촬영을 할 때 사용되는 방사선량을 참고할 수 있는 '투시조영촬영 진단참고수준'을 새로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투시조영촬영은 인체에 연속적으로 방사선(엑스선)을 투과해 장기의 구조와 기능을 관찰하는 검사로 위장관계·비뇨기계 질환의 진단에 주로 활용된다. 진단참고수준은 환자가 받는 방사선량을 줄이기 위해 권고하는 기준값인데 이보다 높은 방사선량으로 촬영하는 경우 촬영 부위나 검사 시간을 줄이는 등 방사선량을 점검·조정할 필요가 있다. 질병청은 방사선 장치 발전과 검사방법 변경 등 의료환경 변화에 맞춰 2021년도에 정한 기준을 다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기준이 바뀐 검사는 ▲ 식도조영촬영 ▲ 위장조영촬영 ▲ 소장단순조영촬영 ▲ 소장이중조영촬영 ▲ 대장단순조영촬영 ▲ 대장이중조영촬영 ▲ 배뇨성요도방광조영촬영 ▲ 자궁난관조영촬영 ▲ 정맥신우조영촬영 등 9가지다. 이 가운데 위장조영촬영과 소장이중조영촬영의 경우 2021년에 비해 진단참고수준이 하향 조정됐고, 이번에 새로 포함된 정맥신우조영촬영을 제외한 나머지 6개 검사는 상향됐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국민의 의료방사선 피폭선량을 줄이려면 보건의료인의 안전관리 인식이 높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