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으면 바다 건너라도'…ADC 기술 찾는 제약바이오 업계

ABL바이오, 이중항체 ADC 개발 나서…신약개발사업단, ADC 개발 프로젝트 추진

 항체약물접합체(ADC)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기술 확보를 위한 적극적 투자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ADC는 암세포 표면의 특정 표적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antibody)와 강력한 세포 사멸 기능을 갖는 약물(drug·payload)이 링커(linker)라는 연결 물질로 결합한 형태의 바이오 의약품이다.

 약물이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해 치료 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월 국내 바이오 벤처 기업 카나프테라퓨틱스와 ADC 기술 플랫폼 구축을 위한 위탁 연구 및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최근 네덜란드 생명 공학 기업인 시나픽스로부터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 개발을 위한 플랫폼 기술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ADC는 단독 항체에 기반하고 있는데 이중항체를 사용해 개발하면 ADC의 효능이 높아지고 부작용은 낮아지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3사가 1천700억원을 출자해 운영중인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의 네 번째 투자처로 국내 ADC 개발 기업 '에임드바이오'를 선정하고 지분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분 투자와 함께 에임드바이오와 ADC 개발을 위한 기술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는 앞서 스위스의 ADC 기술 개발사인 '아라리스 바이오텍'에도 투자한 바 있다.

 정부도 ADC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DC를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하고 피노바이오, 서울대학교산학협력단, 앱티스 주식회사 등 약물, 링커, 항체 개발 기업의 개발 과제를 각각 한 곳씩 선정했다.

 사업단 관계자는 "ADC는 글로벌 빅파마들이 한창 집중하는 분야"라며 "과제 선정에 따라 연구·개발 비용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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