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당뇨 여성, 초경∼폐경 기간 길수록 치매 위험 ↓"

"호르몬대체요법 5년 이상 시행 시에도 위험 낮아져…여성호르몬 노출 이력 영향"

 

 2형 당뇨병 여성 환자는 초경에서 폐경까지의 기간이 길수록 치매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이 병원 내분비내과 이승환 교수 연구팀과 숭실대학교 한경도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얻었다고 8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당뇨는 치매의 위험 인자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간 2형 당뇨병 여성에서 생식 관련 요인이 치매 위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이후 이들을 추적 관찰한 결과, 초경에서 폐경까지의 기간이 길수록 치매 위험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년 이상인 여성은 30년 미만인 여성에 비해 치매 위험이 27% 낮았다.

 또한 여성호르몬을 투여하는 등의 호르몬대체요법을 5년 이상 시행한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치매 위험이 17% 낮았다.

 연구진은 "당뇨병 여성에서 생애 전반에 걸친 여성호르몬 노출 이력이 인지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며 "후속 연구를 통해 보다 정밀한 기전을 규명하고 치매 예방 전략 수립 시 생식 능력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당뇨병학회 학술지인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IF=16.6)' 최근 호에 실렸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병협, 의료제품 수급 대응 TF 구성…필수 품목 14개 재고 관리
대한병원협회는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공급망 불안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의료제품 수급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전날 구성된 TF는 회원 병원들의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필수의료 체계의 안정적 유지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병협은 우선 14개 필수 관리 품목을 선정하고, 회원병원을 대상으로 일일 평균 사용량과 재고량을 매일 점검할 계획이다. 관리 품목에는 수액제 백, 수액제 통, 혈액투석제 통, 주사기, 주사침, 주사액, 수술복·수술포, 의료용 폐기물 전용 용기, 멸균 포장재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수급 이상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필요하면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TF는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품목별 수급 동향을 분석해 재고 부족이 예상되는 경우 유관 기관과 협력해 공급 안정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성규 병협 회장은 "국제 정세 불안이 길어지면 의료 현장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회원 병원과 협력해 필수 의료제품의 안정적 공급을 확보하고 국민 건강 보호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향후 상황 변화에 따라 관리 대상 품목을 확대하는 등 대응 체계를 보완할 계획이다

학회.학술.건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