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기능성 원료를 찾아라"…건강식품 원료 신청 '쑥'

지난해 신규 인정 33건…국내 개발 원료도 최다
식약처, 기능성 원료 제품화 지원

 코로나19 사태 이후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관련 시장도 성장하자 새로 인정되는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도 늘어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협회가 발간한 '2023 건강기능식품 시장 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개별 인정형 원료로 인정된 건수는 45건, 이 중 신규 인정된 원료는 33건으로 2004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원료는 고시형 원료와 개별 인정형 원료로 나뉜다.

 개별 인정형 원료는 영업자가 원료의 안전성, 기능성, 기준 규격 등 자료를 제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정받은 것을 말한다.

 이 가운데 개별 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가 지난해 전체 품목별 생산 실적 중 차지하는 비율은 20.4%로 홍삼(23.6%) 다음으로 많았다. 프로바이오틱스가 16.7%, 비타민 및 무기질이 11%로 뒤를 이었다.

 이는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며 신규 기능성 원료에 대한 개발·승인 신청이 활발해진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식약처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의 시장 수요가 많아졌다"며 "업체에서 기능성 원료를 많이 개발하고 신청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지난해부터 기능성 원료 제품화 지원팀을 운영하며 업체에 대한 맞춤형 교육, 원료 승인 및 절차에 대한 기술 지원 등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업계는 공동 연구 및 상호협력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최근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사인 리스큐어 바이오사이언시스와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과학적으로 효능이 입증된 개별 인정형 원료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동국제약은 해당 소재를 상용화한 제품이 굶지 않고 다이어트를 하고 싶거나 지속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한건강생활은 지난 9월 내츄럴엔도텍·서흥과 여성 갱년기 기능성 원료인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 수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유한건강생활에 따르면 국내 여성 갱년기 시장에서 사용되는 원료 12가지 중 개별 인정형 원료는 10개에 달한다.

 개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식약처는 지난해 인정된 개별 인정형 원료 45건 중, 해외 수입이 아닌 국내에서 개발된 원료가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가장 많은 28건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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