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홍역, 두달간 전년比 2.3배↑…국내 환자 67%, 해외 유입

질병청 "해외여행 전 홍역 유행 국가 확인하고 백신 접종해야"

 최근 방글라데시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 홍역이 급속히 퍼지면서 이 지역 여행에 비상등이 켜졌다.

 23일 질병관리청이 인용한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동남아시아 홍역 환자는 총 6천726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2천940명)의 2.3배로 늘었다.

 동남아시아 지역 가운데 방글라데시의 상황이 가장 심각하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방글라데시 홍역 확진자는 2천897명이다. 이는 작년 전체 홍역 확진자(125명)의 23.2배나 됐다. 현지 홍역 확진자 중 사망자는 31명이었다.

 국내에서는 아직 홍역이 많이 발생하지 않았으나 해외 유입이 많은 만큼 주의할 필요성이 커졌다.

 전날 기준 국내 홍역 환자는 모두 6명으로, 이 가운데 2월에 3명, 3월에 1명, 이달 들어 2명 발생 했다.

 특히 이들 환자 중 4명(66.7%)이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전체 홍역 환자 총 78명 중에서도 해외 유입 환자가 53명으로 67.9%를 차지했다.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Measles virus)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발진성 질환으로, 고열과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이 특징적 증상이다. 중이염, 기관지염, 기관지 폐렴 등 합병증도 일으킬 수 있다.

 질병청은 "홍역 감염을 예방하려면 해외여행 전 홍역 유행 국가를 확인하고, 출국 전에 홍역 백신 접종(2회)을 마쳐야 한다"며 "의료인은 해외 여행력이 있는 환자를 진료할 때 홍역 사례를 염두에 두고 홍역이 의심되면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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