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연매출 4.5조원 돌파…'업계 최초' 영업익 2조 달성

4공장 램프업·1∼3공장 풀가동 영향
올해 매출 15∼20% 성장 전망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2조692억원으로 전년보다 56.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매출은 4조5천57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3% 증가했다. 순이익은 1조6천143억원으로 55.2%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5천28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7.8% 늘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조2천857억원과 4천531억원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작년 성과에 대해 "4공장 램프업과 1∼3공장의 안정적 풀가동, 긍정적 환율 효과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간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차질 없이 이행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미국 록빌 공장 인수, 제3바이오캠퍼스 부지 확보, 삼성 오가노이드 론칭, 5공장 준공 등 주요 투자를 계획대로 추진하며 사업 기반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1∼4공장 풀가동 지속에 따라 제품 생산량이 증가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매출 전망치를 전년 대비 15∼20% 성장으로 제시했다.

 해당 전망치에는 미국 록빌 공장 인수에 따른 매출 기여분이 반영되지 않았다. 회사는 인수 완료 이후 관련 실적을 반영한 전망치를 추가로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회사는 자산 11조607억원, 자본 7조4천511억원, 부채 3조6천96억원을 기록했다고 안내했다. 부채비율은 48.4%, 차입금 비율은 12.3%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지속 유지하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연간 영업익 2조692억원을 달성한 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초다. 회사는 "글로벌 톱티어 CDMO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회사는 2023년 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 이후 불과 2년 만에 2조원을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작년 1조원 규모 이상 계약을 3건 체결하는 등 연간 수주액 6조원을 돌파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는 위탁생산(CMO) 107건, 위탁개발(CDO) 164건이며 누적 수주 총액도 212억달러를 달성했다.

 생산능력을 보면 18만리터 규모의 5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했고 2공장에 1천리터 규모 바이오리액터를 추가하며 송도 내 총 생산능력 (1∼5공장)을 78만5천리터까지 확대했다. 여기에 미국 록빌 공장(6만리터)을 합산하면 글로벌 총 생산능력은 84만5천리터로 확대될 전망이다.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인천 송도에 제3바이오캠퍼스 부지를 확보했고 2034년까지 약 7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확정했다.

 글로벌 거점 확대 측면에서는 미국 록빌 생산시설 인수를 통해 미국 내 첫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회사는 영국 왕실 주도의 '지속 가능한 시장 이니셔티브'(SMI) 헬스 시스템 태스크포스(TF)에서 공급망 분야 의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주관하는 기업지속가능성평가(CSA)에서도 상위 10%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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