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초등학교 입학 전 챙길 예방접종은?

 12월 하순부터 1월 초까지 전국 각 초등학교에서는 신입생 예비소집이 진행된다.

 예방접종은 흔히 신생아나 어르신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본격적인 단체생활을 앞둔 예비 초등학생이라면 백신 접종으로 감염병을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29일 질병관리청과 지역 보건소 등에 따르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자녀가 필요한 예방접종을 모두 마쳤는지 한 번 더 점검할 필요가 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은 이 가운데 만 4∼6세에 꼭 받아야 하는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5차, 폴리오(소아마비) 4차,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2차, 일본뇌염 불활성화 백신 4차(또는 약독화 생백신 2차) 등 4가지 백신 접종을 끝내야 한다.

 빠진 접종이 있으면 입학 전까지 하면 된다. 전국 지정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여러 차례 추가접종이 필요한데 일부만 접종한 채 기간이 지난 경우에는 의료진과 상의해 추가접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청 예방접종관리과 관계자는 "어떤 백신은 지연되더라도 맞아야 하는 경우가 있고, 다른 백신은 (접종이) 여러 차례면 중간에 한 번 건너뛰고 다음 접종으로 갈음하는 경우도 있어 일괄적으로 설명하기가 어렵다"라며 "주치의와 상의해 현재 아이의 연령이나 건강 상태에 맞게 접종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고 전했다.

 자녀의 접종 기록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kdca.go.kr) 또는 예방접종 받은 기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종했더라도 전산 등록이 제대로 되지 않아 조회가 안 될 경우 접종받은 의료기관에 연락해 전산 등록을 요청하면 된다.

 과거 백신 접종 후 심한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이 있었던 경우 등 예방접종을 하지 못할 사유가 있으면 의료기관에서 이에 대한 증명서를 발급받아 학교에 제출하면 된다.

 최근에는 장·단기간 외국에서 체류하다가 입국해 취학하는 경우도 늘고 있는데 외국에서 접종했을 경우 접종받은 의료기관에서 팩스나 이메일로 접종 증명서를 발급받은 뒤 국내 보건소에 전산 등록을 요청해야 한다.

 각 학교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을 통해 입학생의 예방접종 완료 여부를 확인한다.

 접종을 하지 않더라도 별도의 제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보건당국은 국가가 비용을 부담하는 필수예방접종이 감염병을 막는데 매우 중요하므로 학부모들이 관심을 갖고 동참해 달라고 설명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아이들이 단체 생활을 하다 보면 감염병 예방과 건강 보호가 굉장히 중요하다"라며 "이 때문에 예방접종은 적기에 완료하는 것이 가장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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