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 줄인 관절염 치료제 나왔다…"아픈 관절에만 약효"

포항공대 김원종 교수 설립 벤처기업 신약 개발 추진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의 아픈 관절에만 약효가 나타나고 염증이 없는 조직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 치료제가 개발됐다.

 포항공대(POSTECH)는 화학과·융합대학원 김원종 교수팀이 아픈 관절에만 치료 효과를 내는 치료제를 만들었다고 25일 밝혔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관절 안에 염증이 반복적으로 생기면서 연골과 뼈를 서서히 망가뜨리는 만성 질환이다.

 그러나 몸 전체 면역 스위치를 끄다가 보니 감염 취약, 백혈구 감소, 암 발생 위험 증가 등 부작용이 뒤따랐다.

 연구팀은 류머티즘 관절에서 일산화질소가 유독 많이 생성된다는 점에 착안해 염증 관절에서 일산화질소를 감지하면 약효가 발현되는 치료제를 만들었다.

 이 치료제는 동물 실험에서 부종과 연골 파괴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면서 간이나 신장 등 정상 조직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트 헬스케어 머티리얼스' 온라인판에 실렸다.

 김원종 교수가 설립한 바이오벤처기업 '옴니아메드'는 이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신약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김 교수는 "기존 약물 부작용 때문에 치료 선택이 제한됐던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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