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백신연구소 "대상포진·일본뇌염 백신·반려견 항암제 주력"

한성일 대표 "미충족 의료수요 충족…공동개발·기술이전 추진"

  차바이오텍 계열사 차백신연구소[261780]는 대상포진 예방백신, 반려동물 면역항암제, 일본뇌염 백신 등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22일 한성일 차백신연구소 대표이사는 서울 광화문 HJ비즈니스센터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계획을 전했다. 한 대표는 8월 취임했다.

 한 대표는 "기존 파이프라인 중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결할 수 있고 상업화 가능성이 높은 3개 파이프라인에 자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기존 재조합 단백질 백신 '싱그릭스'는 효능은 높지만 전량 수입에 의존해야 하고 가격이 비싸다는 문제가 있다.

 CVI-VZV-001은 기존 백신과 효능이 동등하면서도 국내 기술 기반으로 공급할 수 있어 공급 불안정 문제와 가격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내년 임상2상을 기점으로 기술이전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한 대표는 전했다.

 반려견 유선암을 타깃으로 한 반려동물 면역항암제 'CVI-CT-002'도 핵심 파이프라인이다.

 반려견 유선암은 재발 및 전이 위험이 높아 치료 수요가 높지만 현재로서는 수술 외 적절한 치료 방법이 없다.

 한 대표는 "파일럿 연구(임상1/2상)에서 매주 1회 피하투여를 3회 한 것만으로 100% 반응률을 확인했다"며 "적응증 확장과 라이선스 아웃 병행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일본뇌염 백신 후보물질 'CVI-JEV-001'도 개발한다.

 목표는 '국내 최초 재조합 일본뇌염 백신'이다. 일본뇌염은 치료제가 없고 백신으로 예방만 가능하다.

 차백신연구소는 CVI-JEV-001이 기존 백신의 부작용 위험성 등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개발이 완료되면 백신주권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외 B형 간염 백신 후보물질 'CVI-HBV-002'도 개발을 지속한다. 다만 단독 개발이 아닌 파트너십 및 공동개발, 기술이전 등으로 방향을 전환한다.

 한 대표는 "화이자에서 20년 이상 쌓아온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차백신연구소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성장시킬 것"이라고 했다.

 차백신연구소는 면역증강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사업도 확장한다. 신규 파이프라인도 확보할 예정이다.

 이날 한 대표는 중동, 남미 등 중저소득(LMIC) 국가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현지 개발·생산업체와 협업해 임상부터 생산, 공공 백신 입찰 등을 추진해 매출을 확보한다는 설명이다.

 유럽에서는 글로벌 제약사와 파이프라인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을 협의하는 데 주력한다.

 한 대표는 "취임 이후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저평가된 기업 가치를 턴어라운드시키는 것"이라며 "임상 중심의 성과 창출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빠르게 매출 및 영업이익을 확보하고, 시장에서 차백신연구소의 신뢰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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