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 "21가 성인 폐렴구균 백신, 예방 공백 메울 수 있을 것"

캡박시브 허가 기념 기자간담회 개최

  한국MSD는 21일 성인 전용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캡박시브'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아 국가필수예방접종(NIP)이 시행된 국가에서 증가하는 비백신 혈청형 예방 공백을 메우기 위한 캡박시브의 역할을 강조했다.

 조재용 한국MSD 백신사업부 전무는 이날 서울 강남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캡박시브 허가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캡박시브는 성인에서 발생하는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IPD) 및 폐렴 예방을 위해 설계된 백신으로 지난 8월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조 전무에 따르면 폐렴으로 사망한 국내 환자 90%가 65세 이상 고령층이며 국내 사망 원인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폐렴구균 백신이 개발됐음에도 2014~2019년 고령층 IPD 발생률에는 큰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

 이런 문제는 소아 NIP가 광범위하게 시행되는 국가에서 백신 포함 혈청형이 감소하는 반면 비백신 혈청형이 증가하는 '혈청형 대치 현상'으로 발생한다고 조 전무는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경우, 2024년 기준 1세 소아의 폐렴구균 백신 접종률이 이미 97%에 달해 성인에 간접 보호 효과가 있으므로 이제는 비백신 혈청형에 대한 새로운 예방 옵션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캡박시브는 성인 IPD 커버리지를 약 81%까지 확장해 현 시점 기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중 가장 넓은 혈청형 범위를 제공하는 백신"이라고 밝혔다.

 최정현 은평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65세 이상 성인에서 발생하는 IPD 사례 3명 중 1명은 비백신 혈청형에 의해 발생하는 추세"라며 캡박시브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최 교수에 따르면 캡박시브에 포함된 혈청형은 2017~2019년 국내 성인 IPD 원인 혈청형의 7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교수는 접종 가이드라인과 관련해서는 "미국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에서는 이전 백신 접종 이력과 무관하게 50세 이상 성인과 19~49세 면역저하 또는 만성질환이 있는 성인에게 PCV21 1회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MSD는 국내 캡박시브 도입과 관련한 경제성에 대해 분석을 진행 중이라며 국내 학회에서 곧 발표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경선 한국MSD 이사는 "미국 연구에서는 21가 백신이 23가 다당균 백신 대비 경제성이 있음을 보였다"며 "국내에서는 결과를 발표하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캡박시브 출시 시기는 내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조 전무는 "내년 1분기 내지 2분기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출시하는 게 목표"라며 "코프로모션은 여러 각도에서 가장 백신 접근성 높일 수 있고 효과적 할 수 있는 게 뭐냐 고민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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