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기에 신체활동 수준 높이면 사망위험 30~40% 낮아진다"

호주 연구팀 "주당 150~300분 중강도 신체활동, 사망 위험 최대 40% 감소"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주당 150~300분의 중강도 및 75~150분의 고강도 신체활동을 유지하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은 30~40%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브리즈번 퀸즐랜드대 그레고르 미엘케 박사팀은 14일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서 신체활동과 심혈관 질환과 암을 포함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 간 관계에 대한 연구 85편을 메타분석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꾸준히 운동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성인기 어느 시점에든 신체활동 수준을 높이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20~25%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신체활동을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시점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런 권고는 현재 가장 좋은 증거를 근거로 한 것이지만 대부분 신체활동을 한 시점에 측정한 것을 기반하고 있다며 성인기 동안의 활동 패턴 변화가 줄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놓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4년 4월까지 영어로 발표된 논문 중 신체활동을 두 시점 이상에서 측정하고 연구 기준에 합당한 85편을 선별, 성인기의 다양한 신체활동 패턴과 그 누적 영향이 심혈관 질환 및 암에 의한 사망을 포함한 전체 사망 위험 변화와 관련이 있는지 분석했다.

 논문의 표본 크기는 357명에서 657만3천여명까지 다양했고, 논문 59편은 성인기 전반에 걸친 장기적 신체활동 패턴을, 16편은 다양한 신체활동 수준의 평균적 이점을, 11편은 누적된 신체활동이 사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다뤘다.

 통합 데이터 분석 결과 모든 논문에서 전반적으로 신체활동 수준이 높아질수록 사망 위험은 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활동 수준을 높게 유지한 사람들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30~40% 낮았고, 연구 기간에 신체활동을 수준을 권장보다 높게 늘린 사람들은 사망 위험이 20~25% 낮아졌다.

 특히 비활동적인 상태에서 활동적인 상태로 전환한 참가자는 계속 비활동적인 사람들보다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22% 낮았고, 여가 시간의 신체활동 수준을 높인 사람들은 사망 위험이 27% 낮았다.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높은 수준의 신체활동과 사망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은 암보다는 심혈관 질환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전반적으로 또는 여가 시간에 높은 활동성을 유지한 사람들은 심혈관 질환 및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계속 비활동적인 사람들보다 각각 40%와 25%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성인기에 활발한 신체활동을 유지하거나 활동적으로 전환한 사람들은 WHO 권장 수준을 충족할 경우 모든 원인 및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결과는 공중보건 측면에서 중요한 함의를 지닌다"며 "향후 신체활동 개입은 비활동적인 사람들뿐만 아니라 이미 활동적인 사람들이 그 활동을 유지할 수 있게 돕는 데도 초점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출처 : 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 Ruyi Yu et al., 'Physical activity trajectories and accumulation over adulthood and their associations with all-cause and cause-specific mortality: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https://bjsm.bmj.com/lookup/doi/10.1136/bjsports-2024-109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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