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게 늙어가는 대한민국…'나혼자 산다' 20%가 70대 이상

전국 226개 시군구 중 69% '초고령'…의성·군위·고흥 '절반'이 노인
올해 초등교 입학 전년比 3만↓ 33만명…2년 연속 감소에 남초 현상

 지난해 주민등록 출생인구 수가 9년 만에 반등했으나 인구 노령화의 그늘은 더 짙어졌다.

 4일 행정안전부의 '2024년 주민등록 인구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4년 주민등록 전체 인구는 5천121만7천221명이다.

 이를 연령 계층별로 보면 0∼14세 유소년인구는 546만4천421명,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3천549만6천18명,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천25만6천782명이다.

 직전 해와 비교해 0∼14세, 15∼64세 인구는 각각 19만 9천440명(3.52%), 43만 5천39명(1.21%)씩 감소했지만 65세 이상 인구는 52만6천371명(5.41%) 증가했다.

 앞서 우리나라는 지난달 23일 기준으로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가 1천24만4천550명으로 전체 인구 20%를 차지하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바 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광역시도는 전남(27.20%), 경북(26.04%), 강원(25.36%), 전북(25.26%), 부산(23.90%), 충남(22.26%), 충북(21.95%), 경남(21.82%), 대구(20.87%) 등 9곳이었다. 서울도 19.44%로 초고령사회 진입 직전이다.

 수도권보다 비수도권의 고령화가 더 심각했다.

 65세 이상 인구 중 수도권 거주 인구는 461만6천620명, 비수도권 인구는 564만162명으로 비수도권이 수도권보다 102만3천542명 더 많았다.

 226개 시·군·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곳은 경북 의성군(47.48%), 대구 군위군(47.32%), 전남 고흥군(45.69%), 경남 합천군(45.26%), 경북 청도군(44.27%) 순이었다.

 이에 반해 경기 화성시(10.91%), 울산 북구(11.76%), 광주 광산구(12.10%), 경기 오산시(12.23%), 대전 유성구(12.33%) 등은 고령층 비중이 낮았다.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시·군·구는 시 38곳, 군 78곳, 구 35곳 등 151곳이었다. 전체 226개 시·군·구 중 69%에 해당하는 수치다.

 빨라지는 고령화는 연령대별 1인 세대수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2024년 1인 세대의 연령대별 비중을 보면 70대 이상이 20.46%이다. 1인 세대 5곳 중 1곳이 70대 이상인 셈이다.

 다음으로 60대(18.73%), 30대(16.95%), 50대(16.22%), 20대(14.69%), 40대(12.53%), 10대 이하(0.42%) 순이었다.

 수도권 거주 1인 세대는 30대(20.86%), 20대(17.11%), 70대 이상(16.55%), 60대(16.53%) 등의 순이었다.

 한해 사이 70대 이상(79만7천900세대)이 5만2천944세대(7.11%) 증가해 60대(79만6천946세대)를 넘어섰다.

 비수도권은 70대 이상(24.02%)이 가장 많았다. 60대(20.73%), 50대(17.22%), 30대(13.39%), 20대(12.50%), 40대(11.69%), 10대 이하(0.45%)가 뒤를 이었다.

 고령 기준인 65세 이상 1인 세대수는 299만6천207세대(전체 29.60%)로 매년 증가했다. 여자(197만4천924세대)가 남자(102만1천283세대)보다 95만3천641세대 더 많았다.

2016년∼2024년 65세 이상 1인 세대 및 비중 추이

 고령화와 함께 저출생 문제가 지속하며 초등학교 문을 열어젖힐 학생 수는 2년 연속 감소했다.

 올해 초등학교 입학 예정인 6세 인구(2018년생)는 33만4천145명으로 전년(36만 4천740명)보다 3만595명(8.39%) 감소했다.

 2023년 30만명대로 하락한 이후 2년 연속 감소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7만1천369명, 여자는 16만2천776명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8천593명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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