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 4주간 5.1배↑…"10월 고령층 신규 백신 접종"

오미크론 변이 JN.1 유래 KP.3 변이 검출률 증가…"JN.1 예방 백신 도입"
백일해·수족구병·마이코플라스마 감염병 소아·청소년 유행 확산세
질병청 "증상 발생 시 마스크 착용, 예방접종 꼭 해달라" 당부

 최근 4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입원환자가 5.1배로 급증했다.

 방역당국은 소아청소년과 영유아 사이에 백일해와 수족구병,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유행도 확산하고 있다며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1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요 감염병 발생 현황과 대응 계획을 발표했다.

 홍정익 질병청 감염병정책국장은 "현재 코로나19, 백일해, 수족구,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등 다양한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러스 검출률은 6월 4주 7.4%에서 7월 3주 24.6%로 증가해 4주간 17.2%포인트 증가했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유행을 이끄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KP.3 검출률은 6월 12.1%에서 7월 39.8%로 크게 늘었다.

 KP.3 변이는 올해 상반기 유행한 JN.1에서 유래한 변이로 JN.1보다 S단백질에 3개의 추가 변이를 지니고 있어 면역회피 성향이 소폭 증가했지만, 전파력과 중증도 증가와 관련해 보고된 사례는 없다. JN.1 변이의 7월 3주 검출률은 19.5%로 6월(59.3%)보다 39.8% 줄었다.

 정부는 10월 중 코로나19 신규백신을 도입해 같은 달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홍 국장은 "이번에 (신규) 도입할 예정인 백신은 현재 유행하고 있는 KP.3의 조상 격이자 상반기에 상당히 유행한 오미크론 계열 변이 바이러스인 JN.1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라며 "JN.1 예방백신은 현재 유행 중인 KP.3 또는 KP.2에 대해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호흡기 감염병인 백일해 유행도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국내 백일해 환자는 6월부터 전국적으로 증가해 지난 27일 기준 1만5천167명이다. 7∼19세 학령기 청소년 환자가 전체 환자의 92.2%를 차지한다.

 올해 백일해 환자는 2018년 980명, 2019년 496명, 2020년 123명, 2021년 21명, 2022년 31명, 2023년 292명과 비교해 대폭 늘어났다.

 다만 홍 국장은 "전문가들은 백일해 국내 예방 접종률이 높고, 대부분 증상이 경미하다.

 감염 시 위험한 1세 미만 영아 감염이 매우 낮고, 최근 10년간 사망자가 없기 때문에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입 안이나 손과 발에 수포성 발진이 나는 수족구병 환자도 0∼6세 영유아 층에서 최근 10년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7월 3주 영유아에서 외래환자 1천명당 수족구병 환자 분율은 78.5명으로 과거 최고 수준이었던 2019년 77.6명을 웃돌았다.

 7월 4주 영유아 수족구병 환자 분율은 71.6명이다.

 홍 국장은 "수족구병은 영유아 연령층에서 유행하고 있고,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환자는 지난 6월 24일 유행 주의보 발령 후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7월 4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환자는 838명으로 7월 1주(573명)의 1.5배로 늘어났다.

 7∼12세 입원환자는 전체의 51.0%(1천387명), 1∼6세 26.8%(728명)로 환자 대부분이 유·소아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발열, 두통, 콧물,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홍 국장은 "유행주의보 발령에 따라 18세 미만 항원검사의 건강보험 적용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절기에 다양한 감염병이 유행하는 만큼 손 씻기, 기침 예절 실천,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 등과 같은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며 "학부모는 백일해 예방접종을 챙겨주시고 65세 이상 어르신은 다가오는 가을철에 시작하는 코로나19의 접종을 반드시 맞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지역·필수·공공의료 협의체 출범…지역필수의료법 시행준비
보건복지부는 17개 시도, 국립대병원 등 권역책임의료기관이 참여해 지역필수의료현안을 논의하는 공식 협의기구인 '지역·필수·공공의료 추진전략 중앙·지방 협의체'를 출범했다.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지역필수의료법이 시행되는 내년 3월까지 지역필수의료 사업 기획, 하위법령 제정 등 준비해야 할 과제가 집중돼 있어 협의체를 통해 중앙과 지방 간 조율 체계를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7일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 주재로 열린 제1차 협의체 회의에는 17개 시도 보건국장과 권역책임의료기관 공공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의체는 앞으로 복지부 주관으로 월 1회 운영하고, 권역 단위 세부 조율을 위한 5극·3특(5개 초광역권·3개 특별자치도) 권역별 협의체도 이달 중 구성해 별도로 운영하기로 했다. 협의체는 내년 3월 11일 지역필수의료법 시행과 함께 중앙 필수의료정책심의위원회, 5대 초광역권 협의회, 17개 시도 필수의료위원회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각 시도가 자체 현황에 기반해 사업을 구상하고, 복지부가 제시하는 공통 기본 방향에 따라 지역별 특성에 맞게 투자 비중을 조정하기로 했다. 참석한 지자체 보건국장들은 응급·분만·소아 등 분야별 의료 공백 실태와 지역 특성에 맞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식약처, 덜 짜고, 덜 달게 먹는 '삼삼한 주간' 운영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2회 '삼삼한 데이'를 맞아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나트륨과 당류를 줄여서 먹는 건강한 식생활 문화가 일상에 정착될 수 있도록 '삼삼한 주간'을 운영한다. '삼삼한 데이'는 '음식 맛이 약간 싱거운 듯하면서도 담백하게 맛있다'는 의미의 '삼삼한(3·3·1)'에서 착안해 매년 3월 31일을 건강한 식생활 실천의 날로 지정한 기념일이다. 이날을 통해 나트륨·당을 줄이고 균형 잡힌 식습관을 확산시켜 비만과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K-푸드와 올바른 식생활 실천 문화를 확산하려는 목적이다. 올해는 일상 속 삼삼하게 먹는 문화를 보다 널리 확산하기 위해 '삼삼한 주간'으로 확대 운영하고 해당 기간 업계·학계·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식약처는 24일 식약처장과 함께하는 '오유경 안심톡톡, 삼삼한 일주일, 평생을 가볍게!' 라이브 방송으로 나트륨·당류 줄이기 비결 등을 공유함으로써 '삼삼한 주간'의 시작을 알린다. 26일에는 나트륨, 당류 등 영양성분을 자율적으로 표시하는 우수 급식시설을 방문해 현장 의견을 청취한다. 28일에는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 춘계 학술대회와 연계하며 29일에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대국민 참여 행

메디칼산업

더보기
삼성바이오에피스, 지투지바이오와 장기지속 비만치료제 개발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에피스넥스랩이 지투지바이오와 미세구체(microsphere) 기반 약물 전달 기술을 활용한 장기 지속형 비만치료제 개발을 위해 공동 연구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해당 파이프라인의 개발·상업화 권리를 도입(license-in)해 제품화를 추진하고, 에피스넥스랩은 지투지바이오와 장기 지속형 약물 전달 기술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투지바이오와 장기 지속형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성분 비만치료제를 포함한 후보물질 2종에 대한 독점적 개발권을 갖고 계약금 및 마일스톤을 지급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에피스넥스랩은 장기 약효 지속형 약물전달 기술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지투지바이오는 이후 신약 후보물질을 포함한 3종을 추가로 개발할 수 있는 우선협상권 보유 조건에도 합의했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 및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지투지바이오가 발행하는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에 투자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삼성에피스홀딩스 김경아 사장은 "이번 계약은 환자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