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한번 먹어요'는 빈말"…CIS 한국어교사 말하기 대회 결선

  "한국 연수 중에 교수님이 '밥 한번 먹자'고 해서 기다렸는데 결국 귀국할 때까지 연락이 오지 않아 서운한 적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그게 '빈말'이란걸 알았고 한국에서는 애정 있는 소통 표현이라는 것을 안 뒤로 오해가 풀렸습니다."

 재외동포청 산하기관인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가 한국외대 교수회관에서 지난 18일 개최한 'CIS한국어교사 말하기 대회' 결선에서 우승을 차지한 카자흐스탄 옐도스교육센터한글학교의 김올가 교사는 '한국 사람들은 왜 그렇게 말합니까'라는 주제로 빈말 문화에 대해 소개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빈말은 '실속 없이 헛된 말'을 가리킨다.

 그는 "이런 빈말은 대부분 상대에 대한 관심과 배려하는 마음에서 건네는 표현"이라며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빈말에 담긴 뜻을 알게 되면 한국의 언어문화가 얼마나 따뜻한지 알 수 있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공동 우승자인 러시아 볼고그라드에서 온 김따지아나 교사는 '알파 세대 학생들, 왜 이럴까?'를 주제로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2010년 이후 출생한 알파 세대 학생들은 스마트폰 및 인터넷과 함께 성장한 디지털 시대의 원주민"이라며 "이들을 가르칠 때는 강의 위주보다는 다양한 학습 방법을 동원하고 자유로운 학습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계이리나(카자흐스탄), 김디아나(우즈베키스탄), 이나탈리야(러시아) 교사가 2위를, 김예브게니야·이올가(카자흐스탄), 최마리나(러시아) 교사가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재외동포협력센터가 주최하고 한국외대가 주관한 'CIS 한국어 교사 초청연수' 기간에 열렸다.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4개국에서 20명의 교사가 참여했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지역·필수·공공의료 협의체 출범…지역필수의료법 시행준비
보건복지부는 17개 시도, 국립대병원 등 권역책임의료기관이 참여해 지역필수의료현안을 논의하는 공식 협의기구인 '지역·필수·공공의료 추진전략 중앙·지방 협의체'를 출범했다.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지역필수의료법이 시행되는 내년 3월까지 지역필수의료 사업 기획, 하위법령 제정 등 준비해야 할 과제가 집중돼 있어 협의체를 통해 중앙과 지방 간 조율 체계를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7일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 주재로 열린 제1차 협의체 회의에는 17개 시도 보건국장과 권역책임의료기관 공공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의체는 앞으로 복지부 주관으로 월 1회 운영하고, 권역 단위 세부 조율을 위한 5극·3특(5개 초광역권·3개 특별자치도) 권역별 협의체도 이달 중 구성해 별도로 운영하기로 했다. 협의체는 내년 3월 11일 지역필수의료법 시행과 함께 중앙 필수의료정책심의위원회, 5대 초광역권 협의회, 17개 시도 필수의료위원회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각 시도가 자체 현황에 기반해 사업을 구상하고, 복지부가 제시하는 공통 기본 방향에 따라 지역별 특성에 맞게 투자 비중을 조정하기로 했다. 참석한 지자체 보건국장들은 응급·분만·소아 등 분야별 의료 공백 실태와 지역 특성에 맞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식약처, 덜 짜고, 덜 달게 먹는 '삼삼한 주간' 운영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2회 '삼삼한 데이'를 맞아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나트륨과 당류를 줄여서 먹는 건강한 식생활 문화가 일상에 정착될 수 있도록 '삼삼한 주간'을 운영한다. '삼삼한 데이'는 '음식 맛이 약간 싱거운 듯하면서도 담백하게 맛있다'는 의미의 '삼삼한(3·3·1)'에서 착안해 매년 3월 31일을 건강한 식생활 실천의 날로 지정한 기념일이다. 이날을 통해 나트륨·당을 줄이고 균형 잡힌 식습관을 확산시켜 비만과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K-푸드와 올바른 식생활 실천 문화를 확산하려는 목적이다. 올해는 일상 속 삼삼하게 먹는 문화를 보다 널리 확산하기 위해 '삼삼한 주간'으로 확대 운영하고 해당 기간 업계·학계·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식약처는 24일 식약처장과 함께하는 '오유경 안심톡톡, 삼삼한 일주일, 평생을 가볍게!' 라이브 방송으로 나트륨·당류 줄이기 비결 등을 공유함으로써 '삼삼한 주간'의 시작을 알린다. 26일에는 나트륨, 당류 등 영양성분을 자율적으로 표시하는 우수 급식시설을 방문해 현장 의견을 청취한다. 28일에는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 춘계 학술대회와 연계하며 29일에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대국민 참여 행

메디칼산업

더보기
삼성바이오에피스, 지투지바이오와 장기지속 비만치료제 개발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에피스넥스랩이 지투지바이오와 미세구체(microsphere) 기반 약물 전달 기술을 활용한 장기 지속형 비만치료제 개발을 위해 공동 연구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해당 파이프라인의 개발·상업화 권리를 도입(license-in)해 제품화를 추진하고, 에피스넥스랩은 지투지바이오와 장기 지속형 약물 전달 기술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투지바이오와 장기 지속형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성분 비만치료제를 포함한 후보물질 2종에 대한 독점적 개발권을 갖고 계약금 및 마일스톤을 지급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에피스넥스랩은 장기 약효 지속형 약물전달 기술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지투지바이오는 이후 신약 후보물질을 포함한 3종을 추가로 개발할 수 있는 우선협상권 보유 조건에도 합의했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 및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지투지바이오가 발행하는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에 투자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삼성에피스홀딩스 김경아 사장은 "이번 계약은 환자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