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취향 저격'…제약사들도 '캐릭터 마케팅'

어린이용 약품 이어 약국 화장품·SNS·헬스케어 등에 활용

 제약업계가 기존의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캐릭터 마케팅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기존에는 어린이용 의약품 위주로 캐릭터를 활용했지만, 최근에는 젊은 세대와 일반 대중으로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아제약의 더마코스메틱(약국 화장품) 브랜드 파티온은 인기 캐릭터 '파워퍼프걸'과 협업한 기획세트를 출시했다.

' 파티온 노스카나인 트러블 세럼&스팟패치 기획세트', '노스카나인 트러블 흔적앰플&세럼 기획세트' 등과 함께 파워퍼프걸 캐릭터 파우치, 포스트잇, 볼펜 등 다양한 굿즈를 선보였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제약사들은 보통 딱딱하고 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 캐릭터와 굿즈 마케팅을 활용하면 MZ세대에게 친근감 있게 다가갈 수 있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유튜브 캐릭터 아르미

 아르미는 대웅제약이 유튜브 구독자에게 건강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개발한 곰 캐릭터로, 대웅제약의 브랜드 컬러인 주황색의 망토를 두르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캐릭터 세계관에 호응이 높은 젊은 MZ세대 구독자와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유튜브 캐릭터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삼진제약은 헬스케어 브랜드 '위시헬씨'의 마케팅에 토끼 캐릭터 '베니'를 그린 구경선 작가와 협업한 '위시래빗'을 활용하고 있다.

 베니는 청각 장애인인 구 작가가 자신을 대신해 이야기를 많이 들어 달라는 염원을 담아 그린 캐릭터인데, 위시래빗에도 고객의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 회사는 최근 열린 '서울 빛초롱 축제'에 참가해 위시래빗 조형물을 설치하고 이벤트로 굿즈를 증정했다.

 어린이용 의약품에 캐릭터를 활용하는 사례도 계속되는 한편, 유명 캐릭터와 협업도 늘고 있다.

 동아제약은 어린이 가그린 마케팅에 자체 개발 캐릭터인 '가글링즈'와 '카악이' 등을, 어린이 감기약 챔프와 소화제 베나치오키즈에는 팬더 캐릭터인 '판디'를 활용하고 있다.

 태극제약은 최근 출시한 어린이용 코 질환 치료제 '메타리빈액'에 인기 캐릭터인 '아기상어'를 그려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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