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커피의 만남…누에 단백질 들어간 '진주 실크커피'

2022년 향토 관광 상품으로 출시…지역 스토리텔링 결합해 해외 판로 개척

  경남 진주를 상징할 수 있는 향토 관광 상품으로 2022년 출시된 진주 실크커피가 대만 수출까지 해내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 커피를 개발한 실크업체 순실크는 진주실크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텔링과 친소비자 영업으로 지속적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6일 순실크 등에 따르면 진주는 1980년대까지 '실크의 도시'였다.

 당시 실크 관련 업체만 130개에 달했으며 지역 총생산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컸다.

 실크커피 '뉴똥'은 과거 찬란했던 진주 실크산업을 상징하면서 지역 특색과 스토리를 보유한 새 상품을 만들려는 시도 속에서 탄생했다.

 실크 명산지인 진주와 현대인의 필수 음료인 커피라는 소재를 융합해 향토산업형 관광 상품을 만든 것이다.

 원재료에 누에 분말 단백질을 넣어 탄맛, 쓴맛이 적고 풍미가 뛰어난 특징이 있다.

 실크 단백질 성분이 원두를 감싸는 코팅 효과 덕분에 공기, 수분, 햇빛에 강해 본연의 향과 맛을 오래도록 지속시키는 효과도 있다.

 여기에 최상급 생두인 아라비카 스페셜 생두(페루 게이샤) 등 총 3가지 아라비카 생두를 브랜딩했다.

 이렇게 출시한 실크커피는 1년 동안 5천만원 상당 팔렸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가 커지는 추세다.

 지역 커피의 상징성으로 기관, 기업에서 주문이 들어오기도 하며 농협 로컬푸드와 입점 협의도 진행 중이다.

 시와 순실크는 지역 중심 판매처를 통해 손쉽게 실크 커피를 구매할 수 있도록 사업 방향을 설정하고 홍보 마케팅을 기획 중이다.

 최근 판매 협력업체가 대만에 사업체를 설립해 건물을 계약했으며 이곳을 실크커피를 포함해 지역 생산 상품의 수출기지로 삼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처럼 진주 실크커피는 국내 판매를 넘어 수출 판로를 연 상품으로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단시간에 수출을 성사할 정도로 호응이 좋으며 향토산업의 의미를 담고 지역을 홍보하는 상품으로 지역과 산업을 성장시킬 수 있다는 평가도 받는다.

 순실크는 향후 스토리텔링 홍보와 더불어 기업, 연구원, 기관과 합심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이어갈 방침이다.

 대표 상품으로 판매할 수 있는 지역 커피숍 발굴과 실크커피 취급점 계약으로 지역 내 동종 업계와 협업 관계를 유지, 동반 성장 기회를 제공하며 가맹화 사업을 위한 교두보 구축 및 프렌차이즈 계획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커피는 물론 실크 산업 자체의 성장 기반 조성을 위한 사업 고도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순실크 관계자는 "진주 실크커피는 지역 브랜드 커피 중 최단 시간 수출 성과를 냈다"며 "지역을 홍보하는 커피로 지역과 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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