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앓는 취약계층 어린이에 진료비 바우처 지원 추진

환경부, 만 13세 미만 대상 내년 하반기 시범사업 계획

 아토피와 같은 환경성 질환을 앓는 취약계층 어린이가 어느 병원에서든 진료받을 수 있게 바우처를 지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6일 환경부에 따르면 환경부는 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등 환경성 질환이 있는 만 13세 미만 취약계층 어린이에게 연간 10만원 정도 진료비와 약제비 전자 바우처를 지급하는 시범사업을 내년 하반기 진행 목표로 추진 중이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 2014년부터 취약계층에 속하는 만 18세 미만 소아청소년과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신청받아 환경성 질환 진료를 지원하고 있다. 연간 250~300명이 진료를 지원받고 있다.

 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진료를 지원받은 환경성 질환자는 작년 226명, 재작년 328명 등 2014년 이후 2천393명이다.

 신용카드를 이용해 지급하는 전자 바우처가 도입되면 대상자가 자신이 편한 시간에 원하는 병원에서 진료받을 수 있을 것으로 환경부는 기대한다.

 전자 바우처 도입에 필요한 환경보건법 개정안은 지난 5월 발의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환경부는 전자 바우처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을 지난 4월 발주한 상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통계를 보면 2021년 환경성 질환(혈관운동성 및 알레르기성 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환자는 624만4천150명으로 인구 대비 유병률은 12.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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