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골리무맙', 초기 1형 당뇨병에 효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골리무맙(제품명: 심퍼니)이 초기 단계의 1형(소아) 당뇨병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얀센 제약회사가 개발한 골리무맙은 종양괴사인자(TNF) 저해제 계열의 면역억제제로 류머티즘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FDA의 승인을 받았으나 같은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할 수 있는 1형 당뇨병은 적응증에 포함되지 않았다.

 캐나다 버팔로대학 의학·생의학대학 소아 내분비내과 전문의 테레사 쿼트린 교수 연구팀은 골리무맙이 1형 당뇨병 초기 환자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최근 보도했다.

 골리무맙은 1형 당뇨병 초기 환자 84명(6~21세)을 대상으로 진행된 2상 임상시험에서 낮은 단위의 인슐린 투여로도 혈당이 잘 관리되는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임상시험 참가 환자는 모두 진단 후 100일이 되기 전에 골리무맙 또는 위약이 투여됐다.

 전체 환자의 3분의 2는 2주마다 골리무맙이 피하주사로, 나머지 3분의 1은 위약(placebo)이 투여됐다.

 두 그룹은 모두 혈당이 잘 조절됐으나 골리무맙 그룹은 대조군보다 적은 단위의 인슐린 투여로도 혈당 조절이 양호했다.

 대조군은 임상시험이 진행된 52주 사이에 인슐린 용량을 하루 체중 kg당 0.24단위(unit) 늘려야 했으나 골리무맙 그룹은 0.07단위 늘리는 것으로 충분했다.

 골리무맙 그룹은 스스로 인슐린을 만드는 능력인 내인성 인슐린(endogenous insulin) 분비 기능이 유지됐다.

 이는 췌장의 베타 세포가 인슐린을 얼마만큼 만드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인 혈중 C-펩타이드 수치로 입증됐다.

 52주 후 골리무맙 그룹은 대조군보다 혈중 C-펩타이드 수치가 높게 나타났다.

 이 밖에도 골리무맙 그룹에서는 43%가 '밀월기간'(honeymoon phase)이라고 불리는 부분적인 관해(remission)가 나타났다. 대조군은 7.1%에 그쳤다.

 1형 당뇨성에서 '밀월기간'이란 초기 단계에서 인슐린 요구량이 감소하거나 인슐린이 필요하지 않는 기간을 말한다.

 골리무맙 투여로 심각한 감염 같은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1형 당뇨병은 면역체계가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의 베타 세포를 공격, 인슐린이 아주 적게 분비되거나 거의 만들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이다.

 이 임상시험 결과는 미국 당뇨병학회(ADA: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13차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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