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ADM바이오는 췌장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유전자를 분석해 항암제 내성의 원인이 '약물 전달 실패'에 있다는 점을 규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씨앤팜, 현대바이오, 현대ADM으로 구성된 '바이오 신약팀'은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및 젠큐릭스와 공동 연구를 통해 내성 암 조직의 유전체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항암제 내성을 '암세포의 유전적 변이'가 아닌 '약물 전달의 실패'로 재정의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연구팀이 핵심 물질 '페니트리움'을 투여하자 암세포가 쌓아 올린 핵심 유전자군인 콜라겐(COL1A1, COL1A2)과 FN1 발현량이 급격히 감소했다고 한다. 이는 약물 침투를 원천 봉쇄하던 두꺼운 세포외기질(ECM) 장벽이 유전자 수준에서 붕괴했음을 의미하며, 약물이 암세포 핵까지 도달할 수 있는 '약물 전달 통로'가 확보됐음을 시사한다고 회사는 주장했다. 아울러 이는 전립선암 치료의 난관으로 받아들여졌던 'AR-V7 돌연변이'를 해결할 열쇠가 된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AR-V7는 전립선암 항암제 내성과 관련된 바이오마커로 알려져 있다. 현대ADM 측은 "췌장암 오가노이드에서 확인된 기질 장벽 붕괴 기전은 조직학적 구조가 동일한 전립선암에서도 똑같이 작동한다"고
유한양행은 한국능률협회가 발표한 '2026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서 23년 연속으로 제약 부문 1위, 올스타(All Star) 4위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는 기업경영의 바람직한 모델 제시와 한국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2004년 제정됐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기업 전체 가치 영역을 종합 평가하는 조사 모델이다. 유한양행은 "단순한 이윤 추구를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건강한 국민과 행복한 사회를 꿈꿨던 창업자 고(故) 유일한 박사의 바람은 유한양행과 유한재단, 유한학원 등을 통해 오늘도 실현되고 있다"고 전했다.
GC녹십자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월드 심포지엄 2026'에서 리소좀 축적 질환(LSD) 관련 치료제 개발 현황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심포지엄에서 GC녹십자는 산필리포증후군 A형(MPSIIIA) 치료제 후보물질 'GC1130A'의 비임상 결과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비임상 동물실험 결과 GC1130A를 투여한 질환 동물 모델의 뇌에서 헤파란 황산염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했고 이에 따라 뇌 내 염증 감소와 인지 능력 개선이 확인됐다. 또 인지 능력 확인을 위해 시행한 모리스 수중 미로 테스트에서는 GC1130A를 투여받은 질환 동물 모델이 정상 쥐와 유사한 수준으로 학습 및 기억 능력이 회복된 결과를 얻었다.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된 국제뇌졸중학회 ISC 2026에 참가해 글로벌 뇌졸중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AI 솔루션 포트폴리오와 통합 플랫폼 전략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이엘케이는 학회 기간 뇌졸중 진단과 치료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솔루션 'MEDIHUB STROKE'와 함께 분석 결과 공유 및 워크플로우 연계를 지원하는 'FASTRO' 등 플랫폼 기반 구조를 소개했다며 실제 임상 환경에서의 활용 사례와 워크플로 개선 효과를 중심으로 설명해 실질적 도입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제이엘케이 AI 솔루션의 미국 내 사업화 및 임상 확산을 주도해온 랜스 리 교수가 ISC 2026 주요 세션에서 발표를 진행하기도 했다. 회사는 이번 ISC 2026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의료진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향후 미국을 포함한 주요 해외 시장에서의 사업화 및 임상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범부처 국가신약개발사업 등 국책과제를 통해 노바셀테크놀로지와 공동연구를 진행해온 아토피 피부염 치료 바이오신약 'NCP112'에 대한 기술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기술 도입을 통해 피부질환 펩타이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향후 코스메슈티컬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해당 기술은 면역조절 펩타이드 플랫폼으로, 국내 임상 2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완료했으며 다양한 염증 질환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회사가 전했다. 양사는 향후 임상 개발 협력과 글로벌 라이선싱 및 사업화 전략 수립을 통해 혁신 펩타이드 치료제 상용화를 목표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광동제약은 '광동 침향환'이 2019년 출시 이후 작년까지 누적매출 1천60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광동 침향환 누적판매량은 약 2천700만환(1박스당 30환 기준)에 달하며 재구매율은 99.8%를 기록했다. 광동제약은 원료 선별부터 제조 공정까지 전 과정에 걸친 철저한 품질 관리를 성장 배경으로 꼽았다. 광동 침향환은 침향(16%)과 녹용(10%)을 주원료로 산삼배양근, 아카시아벌꿀, 복령, 숙지황, 뽕나무뿌리껍질 등 국내산 전통 원료 14가지를 배합해 제조된다. 회사는 설 명절을 맞아 광동 침향환 2박스 구매 시 본품 2박스와 '광동 영지홍삼 프리미엄' 1박스, '광동 침향캔디' 1박스를 추가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대웅제약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가 입원 환자의 위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포착해 심정지 위기를 막은 사례가 나왔다고 11일 밝혔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오후 3시 10분경 광주한국병원 일반 병동에 입원 중이던 85세 환자의 심박수가 분당 192회까지 급격하게 상승하며 씽크 원격 중앙 모니터를 통해 심정지 전조 신호인 심실빈맥이 즉각 감지됐다. 해당 환자는 입원 초기 심혈관계 위험 요인이 있어 지난달 9일부터 씽크를 통한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었다. 당시 씽크가 전송한 이상 징후 알람을 확인한 의료진은 즉시 병실로 출동해 발작 양상과 의식 저하로 스스로 호흡하지 못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신속히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을 시행해 심장 박동과 혈액 순환을 회복시킨 뒤 중환자실로 옮겼다. 광주한국병원은 이번 사례를 통해 씽크가 환자 상태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응급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소방청 발표자료에 따르면 급성 심정지는 골든타임은 약 4분이며, 119로 이송한 환자의 생존율은 7.8%에 불과하다. 씽크는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심전도, 심박수, 호흡수
난치성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 아스트로젠의 자폐스펙트럼장애(ASD) 핵심증상 치료제 후보물질 '스페라젠'(AST-001)의 치료 효과를 규명한 논문이 저명 국제 학술지로부터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아스트로젠은 스페라젠의 임상 2상 시험 결과를 담은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의 사회적 의사소통 개선을 위한 AST-001과 위약(플라시보) 비교: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이 정신임상신경학저널(PCN)의 제18회 폴리아어워드를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정신임상신경학저널은 2008년부터 일본정신신경학회(JSPN)가 발행해 온 공식 학술지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정신의학 전문 저널이다. 폴리아어워드는 한 해 동안 정신임상신경학저널에 등재된 논문 중 학술 가치와 영향력이 탁월한 한 편을 엄선해 수여한다. 소아정신과 전문의인 정유숙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김효원 서울아산병원 정신의학과 교수가 각각 교신저자와 제1저자로 참여한 이번 논문은 지난해 1월 정신임상신경학저널에 게재됐다. 이 논문은 ASD 아동의 핵심 증상인 사회적 의사소통 결핍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스페라젠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RCT)을 통해 명확히 입증해냈다고 아스트로젠 측은 전
셀트리온은 9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코센틱스(성분명 세쿠키누맙) 바이오시밀러 ‘CT-P55’의 글로벌 임상 3상과 관련해 등재 환자 수를 375명에서 153명으로 축소하는 임상시험계획(IND) 변경 승인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유럽 내 바이오시밀러 개발 효율화 정책에 따라 EMA와 긴밀히 협의해 온 결과라고 셀트리온이 전했다. 셀트리온은 개발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환자 모집 수, 등재 환자 수를 줄여 전체 임상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과학적 근거가 충분할 것으로 기대되는 경우에 한해 임상 간소화가 가능해져 임상 비용과 기간을 줄임으로써 개발 원가 역시 크게 낮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셀트리온은 판상형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오리지널 의약품 코센틱스와 CT-P55 간 유효성, 안전성 및 동등성 입증을 위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코센틱스는 인터루킨(IL)-17A 억제제로 강직성 척추염, 건선성 관절염, 중등증-중증 판상 건선 등에 쓰이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2025년 기준 글로벌 매출은 약 66억6천800만 달러(약 9조3천352억원)에 달하며, 물질특허는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2029년 1월
올해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인공지능(AI) 활용 방식이 한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후보물질 탐색 단계를 넘어 신약 개발 전 과정에 AI를 사용하고 빅테크와 협업해 AI 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관건이다. 1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AI 활용 자체는 더 이상 우리나라 기업에 낯선 개념이 아니다. 대웅제약은 AI 신약 개발 시스템 '데이지'로, JW중외제약은 AI 플랫폼 '제이웨이브'로 신약후보물질을 탐색하고 있다. 셀트리온, 삼성에피스홀딩스, SK바이오팜 등 주요 바이오 기업도 AI로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문제는 AI 사용 범위가 아직 후보물질 발굴 수준에 머무른다는 점이다. 신약 개발 과정은 크게 후보물질 탐색, 전임상, 임상, 허가, 생산으로 나뉜다. AI는 후보물질 발굴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지만, 이후 남은 과정에서도 AI 도입을 확대해야 신약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글로벌 빅파마는 임상 시험 최적화, 생산 관리 등 신약 전주기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면역항암제 등 임상실험에 AI 바이오텍 이뮤나이의 AI 플랫폼을 활용한다. 인간 면역세포 데이터를 학습한 AI로 환자 반응을 예측하고 용량을 선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이사회를 열고 제네릭 약가 인하 유예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사회는 이날 결의문에서 "정부가 국산 전문의약품을 건보 재정 절감의 대상으로만 여겨 대규모 약가 인하를 밀어붙이면 R&D 투자가 위축될 것"이라며 "설비 투자 감소, 인력 감축, 공급망 약화 등 산업 전반의 기반이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R&D 재원 대부분을 제약 기업이 자체 조달하고 있다며 "대규모 약가 인하가 단행되면 기업은 꼭 필요한 연구개발 대신 생존을 위한 단기 성과 중심의 사업 전략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약가 인하는 제약기업 수익성을 악화해 국민에게 없어서는 안 될 퇴장방지의약품, 저가 필수의약품의 생산을 포기하게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이사회는 대규모 약가 인하 방안의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결 및 시행 유예, 약가 인하가 초래할 국민건강과 고용 등 영향평가 실시를 촉구했다. 또 시장연동형 실거래가 시행안 폐기, 중소 제약기업의 사업 구조 고도화 지원책 마련, 약가 정책과 산업 육성을 정례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정부·산업계 간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고도 주장했다.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와 삼성메디슨은 9∼1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중동 최대 의료 전시회 'WHX 두바이 2026'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은 이번 전시에서 초음파 신제품 'V4'와 '에보(EVO) Q10'을 글로벌 출시하고 영상의학과 전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20'을 중동 시장에 처음 공개한다. V4는 인텔의 최신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기반으로 회로 설계와 기구 구조를 통합 최적화한 차세대 장비다. 기존 대비 전력 소모를 35% 줄이면서 고해상도와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능을 구현했다. 냉각팬 없이도 열 제어가 가능한 세계 최초 팬리스 초음파 진단기로, 소음 없는 검진 환경과 장비 내구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노트북형 초음파 에보 Q10은 고성장 중인 현장진단(PoC)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휴대성과 사용성을 강화했다. 삼성은 전시에서 심장을 자동 인식해 측정과 진단을 지원하는 '하트 어시스트' 등 AI 진단 보조 기능과 화면 미러링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기간 '삼성 AI 심포지엄'도 열린다. 비토 칸티사니 로마 사피엔자대 교수는 간·복부 진단에서의 AI 활용 사례를
세라젬은 다비치안경체인과 차세대 헬스케어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 오프라인 웰니스 거점 및 고객 경험 공간 구축 ▲ 고객 가치 극대화를 위한 마케팅 협력 ▲ 차세대 헬스케어 서비스 및 설루션 공동 개발 ▲ 오픈 이노베이션 및 미래 성장 동력 공동 발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헬스케어 기술을 고객의 일상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협업을 통해 기술과 데이터, 공간과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합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다비치 관계자도 "전국 매장을 기반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해 온 다비치의 강점과 세라젬의 헬스케어 전문성이 만나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익상 선임기자(iksang.jang@gmail.com)
부광약품은 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1억원으로 2024년 대비 775.2%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2천7억원으로 25.4% 늘었다. 창사 이래 첫 매출 2천억원 돌파다. 부광약품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실적 배경으로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덱시드'와 '치옥타시드', 항정신병 신약 '라투다'를 지목했다. 덱시드와 치옥타시드를 중심으로 한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제품군은 지난해 연간 매출 증가율 약 40%를 기록했다. 라투다를 포함한 중추신경계(CNS) 전략 제품군은 전년 대비 약 90%의 매출 성장률을 냈다. 연구개발 부문도 약진했다고 회사는 평가했다. 자회사 콘테라파마의 파킨슨병 환자 대상 아침 무동증 치료제 'CP-012'는 임상1b상에서 긍정적인 톱라인 결과를 확보했다. 앞서 콘테라파마는 글로벌 제약사 룬드벡과 의약품 연구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중증 신경계 질환 치료를 위한 리보핵산(RNA) 기반 치료제를 공동 연구한다. 부광약품은 "이번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대폭 성장한 데는 룬드벡 계약의 계약금이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부광약품은 지난달 5일 한국유니온제약[080720] 최종 인수자로 선정됐다. 회사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중국 바이오 기업들과 잇따라 손잡고 있다.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가 면역 질환 및 암 치료제 개발을 위해 중국 바이오 기업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라이 릴리는 3억5천만달러(약 5천억원)를 선지급하고 주요 목표 달성 시 최대 85억달러(약 12조4천억원)를 주기로 했다. 이번 신규 계약에 따라 중국 쑤저우에 본사를 둔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는 중국에서 신약 개발 초기 단계부터 2상 임상시험 완료까지 담당하고 해당 신약에 대한 중국 내 권리를 갖게 된다. 일라이 릴리는 중국 이외 지역에서 해당 신약의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를 보유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두 회사 간 7번째 협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의 최고사업책임자(CBO) 새뮤얼 장은 일라이 릴리와의 이번 협력에 대해 신약 개발 전부터 이미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를 확보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이 회사 주가는 이날 8.6%까지 급등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는 앞서 지난해에는 로슈 홀딩, 일본 다케다약품공업과도 라이선스 계약 을 맺은 바 있다. 블
알테오젠은 월 1회 투여 비만치료제가 비임상 실험에서 일라이 릴리의 '레타트루타이드'와 유사한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다고 9일 밝혔다. 알테오젠은 초장기 지속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월 1회 투약하는 방식의 비만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약력학 실험에서 비만 쥐 모델을 활용해 체중 감소 효과와 투약 중단 이후 체중의 재증가 양상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비교군이었던 레타트루타이드와 유사한 수준의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고, 투약 중단 이후에도 급격한 체중 재증가가 완화되는 경향을 확인했다. 레타트루타이드는 식욕과 포만감을 조절하는 인체 내 3가지 호르몬 수용체를 동시에 공략하는 약물로 주 1회 피하주사 제형으로 개발되고 있다. 앞서 알테오젠의 비만치료제는 동물 약동학 실험에서 긴 반감기를 보이며 약물 농도가 지속되는 것을 입증했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새로운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비만치료제가 우수한 체중 감소 효능과 체중 유지에 유리한 특성을 보유했음을 시사하는 결과"라며 "향후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천당제약은 녹내장 치료제 성분 '라타노프로스트' 오리지널 제품을 판매하는 글로벌 기업에 동일 성분의 일회용 점안제 750만관을 수출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기업은 삼천당제약 제품을 자사 오리지널 브랜드명으로 유럽 시장에 직접 판매한다. 그간 해당 글로벌 기업은 라타노프로스트 오리지널 의약품 다회용 제형만 판매해왔다. 삼천당제약은 "삼천당제약이 유럽에서 직접 임상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와 품질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부광약품은 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1억원으로 2024년 대비 775.2%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2천7억원으로 25.4% 늘었다. 창사 이래 첫 매출 2천억원 돌파다. 부광약품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실적 배경으로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덱시드'와 '치옥타시드', 항정신병 신약 '라투다'를 지목했다. 덱시드와 치옥타시드를 중심으로 한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제품군은 지난해 연간 매출 증가율 약 40%를 기록했다. 라투다를 포함한 중추신경계(CNS) 전략 제품군은 전년 대비 약 90%의 매출 성장률을 냈다. 연구개발 부문도 약진했다고 회사는 평가했다. 자회사 콘테라파마의 파킨슨병 환자 대상 아침 무동증 치료제 'CP-012'는 임상1b상에서 긍정적인 톱라인 결과를 확보했다. 앞서 콘테라파마는 글로벌 제약사 룬드벡과 의약품 연구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중증 신경계 질환 치료를 위한 리보핵산(RNA) 기반 치료제를 공동 연구한다. 부광약품은 "이번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대폭 성장한 데는 룬드벡 계약의 계약금이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부광약품은 지난달 5일 한국유니온제약 최종 인수자로 선정됐다. 회사는 현재 진행 중
현대ADM바이오는 자사와 모회사 현대바이오사이언스, 지주회사 씨앤팜으로 구성된 바이오신약팀이 유전자 분석을 통해 핵심 후보물질인 '페니트리움'이 암세포의 전이를 유발하는 3대 핵심 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pre-emptive blockage)한다는 점을 규명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ADM바이오는 공동 연구팀이 페니트리움을 통해 전이의 물리적 기반인 세포외기질(ECM)의 리모델링이 억제됨을 확인했다며 콜라겐(COL1A1), 피브로넥틴(FN1) 등 유전자 발현 감소는 암세포가 뿌리내릴 '주변 환경'을 붕괴시켜 생착(Engraftment) 과정을 기전적으로 차단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동 연구팀은 암세포가 조직에 달라붙게 하는 접착 단백질 인테그린(Integrin)과 CD44가 억제됨을 확인했다고 회사가 전했다. 부착 능력을 잃은 암세포는 혈류 속에서 부유하다가 스스로 사멸하는 '아노이키스'(부착 소실 사멸) 기전에 의해 제거된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공동 연구팀이 페니트리움이 암세포의 생존 엔진인 미토콘드리아의 산화적 인산화(OXPHOS) 과정을 억제해 전이에 필요한 막대한 에너지 공급을 끊어버림으로써 암세포를 '대사적 기아' 상태로 유도함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미니쉬테크놀로지는 지난 8일 일본 도쿄 미드타운 후나이소켄 본사 강연장에서 ‘제2회 도쿄 미니쉬 임상사례 세미나 및 기업 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치아 복구 솔루션 ‘미니쉬’를 미니쉬 프로바이더에 공급하는 헬스테크 기업인 미니쉬테크놀로지는 치과 재료, 장비, IT 솔루션 개발 등 최적의 치료를 위한 제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2월 1차 행사보다 70% 늘어난 170명이 참가했으며 , 일본의 주요 컨설팅 기업인 후나이소켄이 파트너십을 통해 장소 제공과 현지 마케팅을 지원하는 등 양사의 협력 체계도 강화됐다. 미니쉬테크놀로지는 이번 세미나 이후 일본 치과의사 50여 명이 미니쉬 프로바이더 신청을 희망했다며, 미니쉬가 일본에서 기존 치료의 보완재가 아닌 독립 진료항목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특히 강연자 구성 변화가 가장 두드러졌다. 치아 복구 솔루션 ‘미니쉬’의 도입 초기 단계였던 지난해 세미나에서는 한국 의료진이 강연 전반을 이끌었으나, 올해는 일본 현지 치과의사들이 직접 연단에 올랐다. 지난 1년간 일본 내 미니쉬 프로바이더 치과가 25곳으로 빠르게 늘어나면서 현지에서 축적된 임상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공
GC지놈은 지난 7일 일본 교토에서 열린 일본 액체생검 연구회 제10회 학술대회 세션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다중암 조기 스크리닝 검사 서비스 '아이캔서치(ai-CANCERCH)'의 성능 검증 결과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아이캔서치는 GC지놈이 독자 개발한 AI 알고리즘과 전장 유전체 분석(WGS) 기술을 기반으로, 혈액 튜브(tube) 1개만으로 다중암 신호를 탐지할 수 있는 MCED(Multi-Cancer Early Detection) 검사다. 이번 연구에서 GC지놈은 대규모 외부 검증 코호트를 활용해 다양한 암종에 대한 검사 성능을 평가했다. GC지놈은 'cfDNA 전장 유전체 분석을 이용한 AI 다중암 조기 스크리닝 검사(ai-CANCERCH)의 외부 코호트를 이용한 성능 검증'을 주제로 구연 발표를 진행했다. 4천63명(암환자 1천117명 포함)으로 구성된 코호트를 통해 암 특성 등을 학습시킨 뒤 암 환자 846명과 비암 대조군 3천527명을 포함한 총 4천373명의 외부 검증 코호트에서 실제 성능을 검증한 결과, 아이캔서치는 비암 대조군이 암이 없다고 맞히는 능력인 특이도가 95.5%에 달했다. 암 환자를 찾아내는 능력인 민감도와 병기 가중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는 육종(Sarcoma) 및 기타 LRRC15 양성 악성 종양 치료를 위한 LRRC15 표적 ADC(항체·약물접합체) 'SOT106'의 개발 진전에 따라 소티오 바이오텍과으로부터 마일스톤을 수령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마일스톤은 2021년 11월 체결된 소티오 바이오텍과의 ADC(항체·약물접합체)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것이다. 다중 타깃 ADC 플랫폼 기술이전 당시 리가켐바이오[141080]는 개발 및 허가 단계별 성과에 따라 최대 10억2천750만달러(약 1조5천억원)의 마일스톤과 매출에 따른 별도 로열티를 수령할 권리를 확보했다. 소티오는 자사 항체와 리가켐바이오의 차세대 ADC 플랫폼 기술인 'ConjuAll'을 결합해 고형암 치료를 위한 혁신 치료제를 개발해 왔으며, 플랫폼 계약을 통해 도출된 ADC 후보물질들에 대한 연구, 개발, 제조 및 상업화를 전담하고 있다. 작년 AACR 2025에서 발표된 전임상 연구 결과, SOT106은 육종 치료를 위한 'Best-in-class' ADC로서의 잠재력이 확인됐다고 회사가 전했다. 연조직육종 및 골육종 마우스 모델에서 동일한 MMAE 페이로드가 적용된 대조 약물을 크게 상
국산 신약 하나를 개발하는데 평균 10년 이상, 400억원 이상의 개발비용이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헬스정책연구센터는 1999년 첫 국산 신약 허가 이후 2024년 말까지 허가된 38개의 국산 신약을 분석하고 국내 제약기업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제시한 '국산 신약 25년의 이정표와 블록버스터의 탄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확인 가능한 30개 국산 신약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평균 개발기간은 약 10.7년, 평균 개발비용은 약 423억원으로 파악됐다. 38개 국산 신약 가운데 연간 처방액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신약은 총 11개 품목인데 당뇨 치료제가 4종으로 가장 많았다. 처방액 1천억원 이상을 기록한 국산 신약 케이캡정은 2025년에는 2천억원 돌파가 전망된다. 다만, 지금까지 매출 하락이나 안전성 문제 등으로 여러 국산 신약이 판매를 중단하거나 허가를 취하했으며 2024년 12월 기준으로 판매되지 않는 국산 신약은 총 10개였다. 연간 처방액 1억원 미만인 품목도 있었다. 개발된 신약을 적응증(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돼 약 사용이 승인된 질환)별로 보면 전신용 항감염제(항균제·항바이러스제 등)가 10개, 소화기관·대사 9개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뇌혈관장벽(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Grabody-B)에 활용되는 IGF1R 항체에 대한 콜롬비아 특허를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특허는 2020년 6월 국제 출원된 것으로, 2040년까지 권리가 보장될 예정이다. IGF1R은 세포의 성장과 생존 신호를 전달하며, 다양한 신호 전달 경로를 통해 대사와 생리적 기능 조절에 관여하는 수용체이다. 회사는 IGF1R가 다른 조직에 비해 뇌를 보호하는 BBB에 상대적으로 높게 발현되는 특성이 있다며 이러한 특성을 활용해 약물의 뇌 전달을 돕는 셔틀 플랫폼인 그랩바디-B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그랩바디-B를 중심으로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RNA 전문 기업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그랩바디-B가 siRNA와 결합할 경우 BBB는 물론 근육, 심장, 폐 등 말초 조직까지 siRNA를 전달할 수 있음이 확인돼 새로운 약물 전달 시스템으로서 가능성이 입증됐다고 전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해당 연구를 바탕으로 그랩바디-B의 적용 모달리티(modality·약물이 작용하는 방식이나 치료 접근법)를 기존 항체에서 si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