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이식 후 30년의 비결 "면역억제제·운동·스트레스 관리"

서울대병원, 장기이식 30년 이상 생존환자 기념행사 개최

 장기이식 후 30년 이상 생존한 환자들은 건강한 삶의 비결로 면역억제제 복용, 규칙적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 등을 꼽았다.

 서울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지난 14일 제일제당홀에서 장기이식 수술 후 30년 이상 건강하게 삶을 이어온 환자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이 같은 환자들의 이야기를 전했다고 18일 밝혔다.

 많은 사람이 이식받은 장기의 기능이 유지되는 기간을 10∼15년 정도로 인식하지만, 의료진의 전문성과 환자의 꾸준한 관리가 더해지면 30년 이상 안정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한 경우도 적지 않다.

 서울대병원이 장기이식 후 30년 이상 건강한 삶을 이어온 환자 112명에 설문한 결과 ▲ 면역억제제 복용 준수 ▲ 규칙적인 운동 및 스트레스 관리 ▲ 일상의 기쁨을 잃지 않는 태도 등을 공통적인 건강 유지 요인으로 지목했다.

 장기 이식 후 가장 크게 달라진 점으로는 일상 회복을 꼽았고, 학업·직장 복귀·여행 등 이전에는 어려웠던 활동을 다시 시작하게 된 것도 중요한 변화라고 언급했다.

 장기 이식 환자 대부분은 기증자와 가족, 의료진에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장기이식이 삶의 질을 개선하고 지속적인 사회생활을 가능케 하는 치료였다고 평했다.

 민상일 서울대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은 "장기이식 후 30년 이상 건강한 삶을 이어온 환자 모두는 의료 발전의 성과이자 생명 나눔이 만들어낸 희망"이라며 "더 많은 환자가 장기기증과 이식을 통해 새로운 삶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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