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전문의 업무 중 11∼20%만 전공의 교육에 할애"

의협 연구원 "전공의 교육 위한 시간·보상 등 제도적 지원 필요"

 수련병원에서 전공의 수련을 지도하는 지도전문의들 다수는 전공의 교육에 할애하는 시간이 전체 업무의 20%에 못 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은 최근 '지도전문의 교육역량 실태조사' 보고서를 내고 지난 5월 지도전문의 8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등을 인용해 지도전문의 역량 강화 방안을 제안했다.

 지도전문의는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전공의법)에 따라 병원장 지정으로 전공의 수련을 지도하는 전문의를 가리킨다.

 전공의 교육 전념도도 낮아서 응답자 중 40.7%가 전체 업무 중에 전공의 교육에 할애하는 정도가 11∼20% 수준이라고 답했다. 0∼10%라는 응답도 21.0%로, 과반수가 전체 업무의 20% 미만을 전공의 교육에 할애하고 있었다.

 전공의와의 면담이나 상담 활동도 대부분 비공식적으로 자발적으로 수행되고 있었다.

 이는 "교육에 필요한 시간과 행정적 지원의 부족을 반영하며, 교육자로서의 역할 수행에 구조적인 제약이 따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연구진은 효과적인 전공의 교육을 위한 교수법 연구와 교육 프로그램 설계 등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전공의 교육을 위한 시간 확보, 교육활동에 대한 보상 및 진료업무 경감 등 제도적 장치가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전공의 수련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9월부터 지도전문의 역할을 세분화하고 수당을 지원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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