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전공의 복귀 발걸음…빅5 등 곳곳 '과반' 지원 전망

서울삼성·아산병원 등 먼저 모집 마친 병원들 복귀율 50∼60% 상회
지방서도 복귀 비교적 활발…경북대병원 정원의 56%가량 복귀 희망

  전공의 하반기 모집이 한창인 가운데 이른바 '빅5' 병원을 포함해 병원 곳곳에서 절반 이상의 전공의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은 인턴 77명, 레지던트 1년차 106명, 1년차를 넘는 상급연차 247명 등 전공의 430명을 정원으로 전날 모집을 마감했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모집 정원의 50∼60%가량 복귀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그보다는 많이 왔다"며 "현재 면접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산병원 관계자는 "정확한 수치를 밝힐 수는 없지만,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고 귀띔했다.

 서울성모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가톨릭중앙의료원도 이날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마감했지만,  따로 지원율을 밝히지는 않고 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복귀 전공의를 보호하고자 따로 지원 상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그래도 어느 정도 복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그에 맞춰서 각 수련병원도 바삐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은 21일까지 전공의를 모집한다.

 빅5의 병원 상황과 마찬가지로 적지 않은 병원에서 전공의 복귀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 인턴 모집을 마감한 한양대병원에서는 모집 정원 71명(연계 병원 등 포함)에 35명(49%)이 지원했다.

 이 병원은 레지던트 모집 기한은 26일로 연장한 상태여서, 인턴도 추가 지원을 접수할지 검토 중이다.

 지방에서도 항간의 우려와는 달리 활발한 복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모집 정원별로 인턴 98명 중 45명, 레지던트 1년차 82명 중 56명, 그 위 상급연차 138명 중 82명 등 총 183명이 복귀 지원서를 냈다. 전체 정원 대비 56%가량이 복귀를 희망한 것이다.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전공과목별로 편차는 있지만, 앞선 의정 갈등 기간에 모집했을 때보다는 훨씬 (복귀) 상황이 낫다"고 전했다.

 경북대병원은 인턴의 경우 20일까지 모집을 연장한 상태다.

 전국 수련병원들은 자체 일정에 따라 이달 29일까지 인턴과 레지던트를 선발한다.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가 병원별 신청을 받아 공고한 모집인원은 인턴 3천6명, 레지던트 1년차 3천207명, 레지던트 상급연차(2∼4년차) 7천285명 등 총 1만3천498명이다.

 이달 현재 수련 중인 전공의는 모두 2천532명으로, 이 가운데 1천707명(67.4%)이 수도권 병원에, 825명(32.6%)이 비수도권 병원에서 근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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