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역량 갖춘 바이오 인재 절실…기업·대학 협업해 양성해야"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보고서

 우리나라에서 첨단 바이오 분야 인재를 양성하려면 기업과 교육 기관이 협력해 경력 개발 프로그램, 인턴십 등을 제공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역량까지 요구되는 바이오 분야 특성상 기업 등 단일 행위자의 노력만으로는 인재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24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홍성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센터장은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가 이달 발행한 '지속 가능한 바이오 인력양성 및 확보 전략' 보고서에서 이같이 조언했다.

 보고서는 우선 우리나라 바이오 분야 발전 수준이 선진국에 비해 한계를 보인다는 점을 지적했다.

 올해 네이처 인덱스의 연구 분야별 순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물리, 화학에서 각각 6위, 7위를 기록했으나 바이오 관련 분야인 생물은 14위에 그쳤다.

 네이처 인덱스는 글로벌 출판 그룹 네이처가 주요 자연과학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수와 작성 기여도, 학문 분야별 가중치 등을 산출해 수치로 변환한 지표다.

 네이처는 한국의 논문 성과와 연구개발(R&D) 지출을 비교하면 다른 국가와 비교해 '투자 대비 성과'가 부족하다고도 평가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가 바이오와 디지털 2개 분야를 접목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산업에 적용할 줄 아는 인재를 키워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AI가 산업 전반에 도입되면서 단순히 바이오 분야 지식을 갖춘 것만으로는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바이오 분야는 첨단 바이오라는 이름으로 디지털과 결합한 바이오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며 "바이오 지식에 더해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는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런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대학 등 교육기관, 기업이 협력해 경력 개발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촉구했다.

 바이오 분야 인력을 대상으로 AI 등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고 관련 전문가와의 협업 역량을 길러줘야 하는데, 이는 대학 교육만으로는 이룩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경력을 심화시켜나가는 지속적인 경력개발 경로를 만들어줘야 한다"며 "교육기관만 인재 양성을 하는 게 아니라 기업도 함께 인재의 경력 강화 촉진을 위한 체제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글로벌 기업의 경우 초기 경력 또는 학위별 경력 심화 과정, 인턴십 제공 등을 통해 이를 실현하고 있다.

 화이자는 초기 경력 프로그램 '브레이크 스루 펠로십 프로그램'을 마련, 학부생에게 10주간의 여름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학부를 졸업하면 2년간 정규직으로 일한 뒤 2년제 보건학 석사(MPH), 경영학 석사(MBA) 등을 이수할 수 있도록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석사 과정을 밟는 중간에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노보노디스크는 학위단계 맞춤형 경력 지원 프로그램을, 노바티스는 학술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외부 협력 교육 프로그램을 폭넓게 제공한다.

 보고서는 "AI 등 핵심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재에 대한 글로벌 경쟁에 대응해야 한다"며 "바이오 분야 산학연 모두 인재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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