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예선 '평양 南北대결' 외국인 관람도 무산

경기관람 포함 2박 3일 여행상품…여행사 "여행은 취소 안됐지만 축구는 못봐"

 

(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오는 15일 평양에서 치러지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남북한 대결에 남측 응원단과 취재진 파견이 끝내 성사되지 않은 가운데, 해외 북한전문여행사들이 추진한 외국인 관광객의 경기 관람도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중국에 사무실을 둔 북한 전문여행사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 관계자는 연합뉴스의 관련 이메일 질의에 "여행은 취소되지 않았고 10명이 평양을 방문 중"이라며 "다만 축구경기 실황을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왜 경기를 관람할 수 없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우리는 대신 대집단체조를 관람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는 지난 7월 남북한 월드컵 예선전 관람권을 포함한 평양관광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외국인 대상 상품으로, 가격은 2박 3일(10월 14∼16일) 기준 475유로(약 62만원)다.

비슷한 시기 다른 북한전문여행사인 '고려투어스'와 독일 소재 '평양트래블'도 이와 유사한 패키지여행 프로그램을 만들어 관광객을 모집했다. 주요 관광 프로그램은 축구경기 관람을 비롯해 개선문·김일성광장·주체사상탑 참관, 대동강맥주 시음 등으로 소개됐다.

그러나 현재 '고려투어스'와 '평양트래블' 웹사이트에서는 남북한 경기가 포함된 여행상품 소개 페이지가 사라진 상태다.

결국 이번 남북전은 남측 응원단·취재진뿐만 아니라 제3국의 외국인 여행객도 관람하지 못하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한국 선수단 등에 대한 초청장을 전달해오면서 기자단 파견에 대해서는 '축구협회의 권한 밖으로 당국이 협의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취재·중계 문제와 선수들의 남북 간 직항 이동 등 편의 보장에 협조해줄 것을 통지문으로 북측에 요청했지만, 북한의 답변은 없었다.

xing@yna.co.kr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의협 "통합돌봄, 방문진료 참여기반 불충분…의료인 보상 과제"
대한의사협회(의협)는 통합돌봄 전국 시행을 하루 앞둔 26일 "방문진료 등 재가 의료 서비스 참여 기반이 충분히 갖춰져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통합돌봄 취지에 공감한다면서도 "통합돌봄지원법의 시행이 현장에서의 작동을 담보하지는 않는다"며 이렇게 밝혔다. 의협은 또 "통합돌봄 참여 의료인에 대한 보상 체계도 과제로 남아있다"며 "의료 전달체계 내 기능의 분화, 전문 직역 간 역할 구분이 존중되는 가운데 (서비스) 연계가 이뤄져야 제도가 지속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현실이 반영되지 않으면 연계는 구호에 그칠 수 있다"며 "제도가 실질적으로 작동하도록 지속해서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7일부터 전국 모든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사회 통합돌봄이 본격 시행된다. 통합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노인, 장애인 등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자신이 살던 집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의료·요양·돌봄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대상자는 노쇠·장애·질병 등으로 일상생활 유지에 어려움이 있어 지원이 필요한 65세 이상 노인과 의료 필요도가 높은 장애인(지체, 뇌병변 등)이다. 한편 의협은 전날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질병청·국립중앙의료원 국제심포지엄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유족의 기부를 기반으로 추진 중인 감염병 대응 사업이 국제 협력과 연구를 통해 확대되고 있다. 질병관리청과 국립중앙의료원은 26일부터 이틀간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제2회 이건희 '감염병 극복 연구역량 강화 사업' 국제심포지엄(LISID)과 제4회 감염병연구기관 국제심포지엄(IDRIC)을 연이어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그간 감염병 연구 동향과 성과를 공유하고 국가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된다. 다음날 열리는 제4회 감염병연구기관 국제심포지엄은 국내외 연구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국가 차원의 국제 공조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여기에서는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신속하게 백신·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신속 대응 기술개발 전략 등에 관한 토론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2021년 이건희 회장 유족이 감염병 대응 인프라 구축을 위해 기부한 7천억원을 바탕으로 추진 중인 '대한민국 감염병 극복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이 중 5천억원은 국립중앙의료원 내 중앙감염병병원 건립에, 1천억원은 국립감염병연구소 인프라 확충에, 나머지 1천억원은 감염병 극복 연구역량 강화 사업에

메디칼산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