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매개 감염' 치쿤구니야열 14개국서 22만명…국내 유입 1명

중국 광둥성에서도 다수 환자 발생…질병청, 대응 체계 점검
"해외여행 시 모기 기피제·모기장·밝은색 긴 옷 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질환인 치쿤구니야열이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아직 국내 유입 사례는 미미한 정도지만 해외 유행 지역을 방문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28일 임승관 청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치쿤구니야열 유행 상황과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고 29일 밝혔다.

 사람 간에는 전파되지 않는다. 다만 드물게는 감염된 혈액 수혈, 모자간 수직 감염, 실험실 노출 등으로 전파되기도 한다.

 보통 1∼12일의 잠복기 후 발열, 관절통, 발진,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눈, 심장 등과 관련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층은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 첫 환자가 확인된 이후 지난 25일까지 12년여간 총 71명이 신고됐는데 모두 해외에서 감염된 후 입국한 사례였다.

 이 가운데 올해 들어 신고된 국내 치쿤구니야열 환자는 아직 1명뿐이다.

 이집트숲모기는 국내에 서식하지 않고, 흰줄숲모기는 우리나라 전 지역에 서식하고는 있으나 지금까지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질병관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세계적으로는 6월 초까지 14개국에서 약 22만명이 보고됐고 그중 80명은 사망했을 정도로 확산세가 매섭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에서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최근 인도양에 있는 프랑스령 레위니옹, 마요트, 모리셔스 등에서도 환자가 늘었다.

 아시아에서는 인도, 스리랑카, 파키스탄 등에서 주로 발생해왔는데, 중국 광둥성에서도 올해 들어 지난 27일까지 4천824명이 보고됐다.

 2013년부터 이달까지 신고된 국내 환자 71명의 추정 감염국을 보면 태국(19명)이 가장 많았고 이어 인도(12명), 인도네시아(9명), 미얀마·필리핀(각 7명), 라오스 4명), 베트남(3명) 등 순이었다.

 질병청은 치쿤구니야열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중국 광둥성,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을 검역 관리지역으로 추가 지정하고 입국자 대상 집중 감시를 실시할 예정이다. 예방 수칙 홍보와 공·항만 검역구역 내 해외 유입 매개 모기 감시도 확대한다.

 질병청은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떠날 때는 해당 국가의 감염병 발생 현황과 주의 사항을 확인하고 모기 기피제, 모기장 등을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외출 시 모기 기피제를 3∼4시간 간격으로 사용하고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해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덧붙였다.

[질병관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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